2018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우수기사 및 블랙리스트 기사 (4월, 5월, 6월)

2018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우수기사 및 블랙리스트 기사 (4월, 5월, 6월)

우수기사  ☆ 4월 모니터링

1. [‘미투’ 운동 계기로 성폭력 없는 사회를③] ‘미투’도 외치지 못하는 인권약자들 ‘수두룩’ / 내일신문 김아영 기자 / 2018-03-05

・이주여성에 대한 기사. 계약직, 특수고용직까지 확장해서 언급
・성희롱 예방교육의 실효성은 취약한 집단일수록 더욱 부정적이라고 분석
・권력관계의 문제가 더 강력하게 작동되는 부분 부각

 

2. 「사랑의 리퀘스트’식 장애인 ‘동정과 시혜’ 프레임은 그만」 / 미디어 오늘 정민경기자 / 2017-11-16
 
・비마이너 강혜민 기자 인터뷰 기사. 시혜적인 대중의 인식과 대중의 인식을 소비하는 언론의 프레임, 악순환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
・기자들이 ‘장애인 관련 담론 꾸준히 공부’하라는 결론이 매우 의미있었음

 

                                                                                         우수기사 ☆ 5월 모니터링 

1. 「정신장애인의 ‘위험성 신화’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카톨릭 뉴스 송승연 /2018-04-24

・정신장애가 없는 사람 중에도 타인이나 자신에게 위험한 사람은 많지만 치료와 강제입원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
・모든 범죄를 예방하고 예상할 수 있다고 믿는가? 애초 누군가를 위험하다고 예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신화라고 언급

2. 「장애인시설 떠나는 장애인들…“아침은 시리얼 먹고 싶었어요”」 / 국민일보 허경구, 심우삼 기자 / 2018-04-21

・25년 이상의 시설 생활을 끝낸 당사자 인터뷰 중심의 내용
・야학공부, 시낭송, 연애, 취향에 맞게 먹고 생활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장애인의 다양한 일상을 제대로 담았음

3. 「당신에게 장애인 친구가 없는 이유? 그들이 갇혀 있으니까」 / 한국일보 이진희 기자 / 2018-04-20
 
・유투버로 활동하는 장애/비장애 여성 인터뷰 기사 장애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 “왜 네가 하고 있어 나를 부르지 내가 넣어줄게” 등 일상에서 필요한 장애감수성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기사내용 
・시설폐쇄법 및 해외대안사례 언급

 

우수기사 ☆ 6월 모니터링

1. 「연애·결혼·임신… 남들은 축복, 장애 여성엔 고난」 / 스카이데일리 배수람기자 / 2018-05-23

・연애,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에서 장애여성이 겪는 어려움들을 당사자 인터뷰를 중심으로 풀어낸 내용
・대부분 당사자보다는 주변인의 목소리를 시혜의 시선에서 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사는 당사자의 목소리르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2. 「“패럴림픽 보도, ‘장애극복’만 부각”」 / 동아일보 임보미 기자 / 2018-04-20

・패럴림픽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언론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을 유형별로 잘 정리하고, 그 표현들이 어떤 이유로 잘못되었는지까지 전달하는 내용.
・기사를 작성할 때 필요한 관점에 대해 잘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패럴림픽 뿐만 아니라 장애인 관련 기사를 작성할 때 참고하면 좋을 기사.

3. 「장애인은 부모가 될 수 없는가?-①」 / 에이블뉴스 윤주영(기고) / 2018-06-05

・장애가 있는 부모를 둔 자녀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팽배한 한국 사회에서 가난, 부모의 학대 경험 등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주요하게 봐야 한다는 점과 장애인 부모밑에서도 충분히 잘 성장하는 경우도 있음을 보고한 내용.
・장애인 부모가 육아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이 ‘장애’ 단일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회와 제도가 부족한 문제라는 점을 여러 객관적 자료를 통해 잘 짚어냄.
・아동복지 시스템 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음이 부모될 권리를 어떻게 잃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룸.
・보고자료를 사회적으로 단순히 전달만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또 어떻게 공론화/의미화 할 지를 잘 보여준 기사.

4. 「“장애인 이웃 안돼” 車로 막고 연판장 돌리고」 / 한국일보 김지현 기자 / 2018-05-31

・지난 5월 24일, 대구 서구의 한 빌라 입구에 장애인 가정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자필서명이 담긴 연판장이 붙고, 장애인들의 출입을 막기위해 차로 입구를 막은 사건을 다루며, 동시에 탈시설을 진행하는데 있어 사회문화적으로 바뀌어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짚은 내용.
・단순 사실 전달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를 짚었다는 점이 좋았던 기사.


블랙리스트기사 ☆ 4월 모니터링

1. 「”10대 지적장애인 성폭행” 피소된 27세 남성 2명 둘다 ‘무혐의’ 처리된 이유」 / 허핑턴 포스트 곽상아 기자
 
・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기 때문
・ 미성년자인 지적장애인이 형법상 미성년자(만 14세 미만)는 아니어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을 경우’ 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과 같이 피의자 중심의 무혐의 사유 구체적 기술
・기사배치는 중요한 것을 앞에 두어야 하는데 무혐의 사유를 앞에 배치한 것 문제 

 

2. 「술 마시다 20대 지적장애인 여성 성폭행…‘대낮에 얼굴 때리고 짐승 범행’」 / 이코노 뉴스 김문철 기자
 
문제적 삽화. 마루인형 상체 벗은 매우 자극적인 사진

 

3. [천상철의 시선]장애 없는 장애인 올림픽 / 채널 A

・결혼, 출산, 주거 등 왜 포기하며 사는지에 대해 개인의 의지의 문제로만 한정해서 설명하고 있음
・장애인도 기사 내용과 같이 개인의 의지로 충분히 극복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 있으니 비장애인도 한 발 더 나아가라고  독려(?)하는 문제적 기사

 

 

블랙리스트기사 ☆ 5월 모니터링

1. 「이번에 서산 성폭행 파문…이웃 주민 지적장애인을」 / 대전일보 박계고 기자

・문제적 삽화. 웅크린 여성의 몸에 온통 손바닥 자국
・야동과 같이 이후 상황을 상상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제목

 

블랙리스트기사 ☆ 6월 모니터링

1. 「모성 박탈, 정신 질환 위험성 높여」 / 메디컬리포트 심현영 기자

・각족 연구자료를 인용하며 엄마와 자라지 못한 아이가 정신질환에 취약하다는 내용. 전체 내용이 전반적으로 편견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으며, 여성에 대한 육아의무 강요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조장이 심각한 기사.
・여성에게만 육아의무가 과중하게 부과된 현실에서 (이미 부성의 존재가 희미한) 과연 부성의 부재를 제대로 연구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이 육아의 의무를 져야만 한다는 논조로 기사를 작성했다는 점이 굉장히 문제적임. 이는 여성에게 육아의무를 지게하는 동시에 사회구조 및 사회인식 등으로 육아권을 박탈 당하는 장애여성들에게 죄책감 심어주고, 그 차별기제를 강화하는데 일조하고 있음.
・정신장애, 특히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기사.
・보고자료 사용에 있어서 앞선 우수기사와 대비되는 블랙리스트 기사.

 

2. 「구급차 탈취 정신질환자 ‘광란의 질주’.. 처벌 수위도 ‘주목’ – 조울증 치료 전력男 난동에 2명 경상.. 관리대책 중요성 부각」 / 공공뉴스 김수연 기자

・한 남성이 119구급차를 탈취하여 질주한 후 경찰에 붙잡힌 사건을 다룬 내용.
・사건의 가해자의 가해 행동을 그 남성의 치료 전력과 연결하여 마치, 원인이 그 정신질환에 있다는 듯한 논조로 편견을 조장하고 있음. 실제 이 사건이 정신질환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단순히 그러한 치료를 받았다는 전력만으로 그것을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큰데도, 연결하여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문제적임
・특히 마지막 문단은 정신질환자들이 위험하여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논조를 띠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함에도, 어렵게 바꾸어 나가고 있는 편견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매우 문제적인 문장임.

 

3. 「지적장애 앓는 아이 보살피고 챙긴 ‘천사’ 고등학생들」 /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장애아동 돌봐준 고교생 3명 ‘선행상’」 / 경남도민일보 이혜영 기자

・한 행사에서 보호자를 잃은 장애 어린이 6명을 돌본 3명의 고등학생들이 양산경찰서에서 상을 받은 내용.
・6명의 장애어린이들이 길을 잃은 상황에서 개인의 선행에만 의존하여 상황이 해결된 전체적인 구조의 문제를 짚기 보다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개인의 선행과 미담에 치중됐다는 점이 아쉬운 기사.
・또한 장애는 ‘앓고 있는’ 이라는 부적절한 표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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