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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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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의 연대기> 중 한 장면 ⓒ영화 <피의 연대기>
월경페스티벌 연속기고문 : ‘생리컵’이란 신세계, 장애여성은 왜 경험하지 못할까 노다혜(장애여성공감 활동가)
뒤틀리고 굽은 몸으로 월경혈을 흘리는 장애여성을, 생리대 대신에 기저귀를 착용한 장애여성을 광고 속에서 만날 순 없는 걸까. 변화의 시작은 그 존재를 상상하고, 곁으로 불러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어쩌면 장애여성을 위한 월경용품의 개발은 상상력의 폭을 넓히는 일을 먼저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 논의를 확장할 때에도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때에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건 상상력의 부재이다. (이 글은 여성환경연대에서 주최하는 월경 페스티벌에 연속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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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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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와 여성주의반 리뷰 성소수자운동과 반차별 : “일상과 삶을 담은 무지개색처럼, 각각의 모습으로 인정받기” 이은지(장애여성공감 활동가)
“결국 반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차별받는 존재와 차별해서는 안되는 존재가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다. 사회 구조 안에서, 사회구조 유지를 위해서 말하는 편견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떤 구조에서 연결되는 지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야 한다.” 나영님의 이 얘기처럼, 나는 차별을 받지도, 차별을 하지도 않을 사람이 아니라, 이 문제를 나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고민하는 것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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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애와 여성주의반 리뷰 청소년운동과 반차별 : “청소년 보호, 과연 누구를 위한 보호인가?”나무(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청소년 시기가 참고 벗어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을 때 청소년 운동에 대한 의지를 갖기는 어렵다. 청소년운동의 주체는 누구인가? 나의 청소년기는 끝나지만 청소년은 늘 존재한다. 청소년 운동은 누구에게나 어느 순간 당사자이지만 어느 순간 당사자가 아니게 된다. 당사자가 가장 그 문제의 현실에 발 딛고 있지만, 사회적 소수자, 당사자들이 겪는 차별은 너무 닮아있고 연결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사회 청소년 운동이 비장애 청소년 중심인 점은 이후 운동안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빈곤, 장애, 성소수자, 이주 등 청소년안에서도 존재하는 무수한 차이들을 어떻게 담아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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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애와 여성주의반 리뷰 반빈곤운동과 반차별 : “가난이 조금 덜 두려운 세상 만들기”유진아(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곤은 삶의 모든 영역에 걸친 박탈을 의미합니다. 생산성과 이윤이 중심된 사회에서 빈곤은 무능과 게으름, 실패의 결과물로 취급받으며 법과 제도에 숨겨진 차별의 관행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낙인을 정단한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안정망이 부실한 이곳에서 가난은 누구라도 언제나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난에 빠지더라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권리를 가졌다는 것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가장 중요한 인권적 전제입니다. 이 전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현재 빈곤층의 인간답게 살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방식과 방향은 우리 사회에 던져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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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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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향신문 오피니언 NGO 발언대] 미리 쓰는 지방선거 리뷰 이진희(장애여성공감 사무국장)
7기 6·13 지방선거의 주요 관심사로 나는 ‘청소년 참정권, 시건방진 포스터, 발달장애인 참정권,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를 주저 없이 꼽겠다. 비장애·남성·중산층 기득권이 전유했던 ‘정치’를 재구성하는 시간들로 기억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정치라는 공적 공간에서 수혜의 대상으로 호명됐던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주체로 등장할 때 준비되지 않은 사회는 불신과 혐오를 보였다. 이 불신이야말로 동료 시민으로 살아갈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게 하는 핵심이다. 어려서, 장애인이라, 여성이라, 학력이 어떠해서, 성소수자라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기준이야말로 차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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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익인권법재단공감: 공감마당] 동료가 된다는 것 이진희(장애여성공감 사무국장)
동료가 되기 위해 발달장애인의 준비됨을 묻기 전에 나는 어떤 동료인지 먼저 질문해야 한다. 나는 어떤 동료로서 상대방과 나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나누고 있는가. 동료시민으로서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라는 과제 없이 동료시민이 되긴 어렵다. 동료가 되려면 사소한 것부터 평등할 수 있어야 한다. 성교육과 성폭력예방교육이 중요하지만, 문제가 생길 때만 강조되는 권리가 또 다른 차별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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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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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월 1일 노동절
5월 1일 노동절, 국가가 중증장애인의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고 배제하는 ‘최저임금제외조항’ 폐지를 알리기 위해 사전대회를 열고 “장애인도 노동자다!”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본 대회에서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자가 경험하는 억압과 차별, 그 안에서 노동자로서 동등하게 위치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의 노동권에 대해서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대를 넘어 중증장애인의 노동 문제를 가시화하고 국가가 ‘생산성 있는 인구’를 어떻게 판별하는지 배제된 사람들은 누구인지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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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월 8~9일 <장애계 3대 적폐 완전 폐지 촉구>하는 청와대 농성장 사수 및 출근선전전
장애여성공감은 5월 8일 44일차를 맞이한 청와대(종로장애인복지관)농성장 사수를 맡아 오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8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5년 동안 외쳐왔던 광화문 지하 농성장을 철수하면서 지켜질 줄 알았던 대통령의 약속이 이행 되지 않아 청와대 앞 종로 복지관에 농성장을 다시 마련하였습니다. 지금 농성장에서는 ‘장애계 3대 적폐 완전 폐지’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완전히 통합되어 살 수 있도록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탈시설정책 마련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의 평등한 삶과 시민권을 보장받기 위한 길거리 외침이 하루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보장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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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월 12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 성소수자 레인보우 길 행진대회
지난 5월 12일(토) 스산한 비바람이 몰아치던 봄날,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아이다호(IDAHOT)를 맞이하여 성소수자 레인보우 행진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혐오에 저항하듯 비바람에 굳건히 저항하며, 헌법재판소 – 청와대 – 정부서울청사 – 서울시청 등 서울시내 곳곳을 누비며 군형법 92조 위헌 촉구! 혐오없는 성평등 민주주의!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쳤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성수자인권을 위협하는 혐오앞에서 나중에, 지금이 아닌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앞에 나중이란 있을 수 없음을, 함께 서울시청에 모여 다시한번 외치며 이후의 활동들을 다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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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월 17~18, 30일~6월 1일 2018 폭력예방교육전문강사통합전환과정
장애여성공감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폭력예방교육전문강사통합전환과정을 진행합니다. 폭력예방교육전문강사통합과정은 장애인이 경험하는 폭력을 취약성, 안전과 보호담론이 아닌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구조를 비판하여 교육할 수 있는 역량가진 강사를 양성하는 목표로 장애여성공감의 장애인성폭력예방교육전문강사양성과정으로 성폭력전문강사를 수료하신 전문강사와, 장애여성공감에서 활동하는 장애여성공감 교육 강사단과 함께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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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월 24일 낙태죄 폐지 기자회견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은 5월 24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위헌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낙태죄(형법 제269조, 제270조)’는 국가의 인구관리 정책에 따라 존치된 것으로,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왔습니다. 또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함으로써 여성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평등권을 침해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이들이 사회적 권리를 평등하게 보장받으며 주체적인 삶을 계획할 수 있는 사회를 촉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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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월 24~26일 레드립 2박 3일 여행
2030장애여성자조모임 레드립은 2박 3일 서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새로 들어온 멤버들과 기존 멤버들이 한데 모인만큼 ‘처음에 레드립에 기대했던 것’, ‘나에게 레드립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터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드립과 3년을 함께 한 멤버들은 3년 전의 첫 순간을 되짚어보며 레드립안에서 쌓인 경험들을 이야기 해주었고, 새로 들어온 멤버들은 레드립에서 함께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설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알코올,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서울 시청에서 열리는 드럼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하면서 여행의 즐거움도 마음껏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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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월 24~26일 치복캠프 “몸으로 만나는 자유”
녹색이 너무나도 푸르른 5월. 공감은 전남 구례로 회원님들과 함께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먼길이었지만 푸르른 숲과 반달곰도 만나고 계곡 물소리에 귀기울이며 자연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둥!! 3년이라는 시간동안 꿈꿔왔던 구례지역 발달장애여성분들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서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한점 나누고 노래도 함께 부르며 몸으로 자유롭게 만나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서울에 있는 공감에 놀러 오시라고 초대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캠프는 공감에 새로 오신 회원님들도 계셨는데 캠프라는 일상을 함께 보내면서 경험을 나누고 부딪히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의 캠프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함께 기대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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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월 9일, 5월 28일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대응팀 회의/교육
올해도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활동은 에너지 넘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의메일 보내기, 카드뉴스 배포, 국가인권위 진정접수 등 작년에도 진행했지만 좀 더 적극적인 대응활동을 위해 대응팀을 따로 꾸렸습니다 대응팀 회의를 통해 우수/문제 기사를 선정하고 여러 대응활동을 위해 역할분담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투운동의 쟁점에 대해 이해하고 언론에서의 재현방식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교육도 받았습니다 교육을 통해 모니터링 활동을 어떤 관점과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정리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올해도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활동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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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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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 강미진 강민형 강지은 강진경 강진영 강필재 강현신 강혜영 강혜정 경민선 고재범 곽동혜 곽민영 곽성자 구낙회 권동형 권성열 권수인 권예현 권인숙 권혁수 권혜지 권혜진 권혜진 김경헌 김광호 김나리 김난슬 김대미 김명신 김미선 김미순 김미연 김미진 김민지 김보명 김보연 김상순 김선 김선화 김소미 김수경 김순남 김씨래 김영숙 김영숙 김예영 김예원 김의숙 김이슬 김이오 김재왕 김종웅 김주광 김준우 김준일 김지연 김지혜 김지훈 김진석 김진선 김진희 김창연 김하얀 김한나 김현숙 김현옥 김현우 김혜미 김혜민 김혜정 김화숙 김효진 김희영 김희지 김희진 나영정 남도영 남윤아 노다혜 노선이 노선주 노은경 노회찬 레즈파크 류경희 류정선 류희정 맹남주 명혜진 목소희 문수연 문영란 문혜정 민지희 민혜리 박경석 박규자 박두순 박봉정숙 박분자 박상희 박서연 박선민 박세희 박수지 박수진 박수현 박아름 박유은미 박은영 박익한 박재련 박재완 박정옥 박준구 박지혜 박철홍 박한희 박혜순 박혜정 박훈상 방이슬 배무근 배성 배성은 배손용 배수지 배용근 백경랑 백영경 변은희 변종석 서경남 서민자 서정희 서지원 성선애 성지윤 소라미 소은영 소현숙 손진운 송시규 송유리 송은지 송현민 송현우 신명환 신선아 신승주 신영근 신종호 신평운 신한나 신혜숙 신혜정 안선민 안준희 안효선 양애리아 양진선 양희주 엄혜경 염운옥 염정아 예은화 오세종 오소리 오정진 오지현 오창우 오혜진 오희진 우광제 우성찬 우진아 우혜정 원지선 위창희 유복재 유성애 유일다 유진민 유진아 유희중 윤상환 윤선영 윤수종 윤영오 윤혜정 윤희정 이경아 이경원 이경은 이계희 이규만 이덕현 이동준 이문구 이미경 이미정 이복실 이상훈 이선영 이세용 이수명 이시자와신지 이영미 이영숙 이우정 이원형 이유나 이은숙 이은지 이장훈 이정하 이종수 이주영 이주은 이주혜 이지숙 이지영 이지은 이찬미 이초자 이충은 이한솔 이해석 이현숙 이현정 이현주 이혜정 이혜정 이혜정 이화경 인옥분 인옥순 임덕근 임상미 임성종 임오주 임은자 임은화 장경애 장미현 장은희 전선주 전선행 전은순 전재우 전지현 전지홍 전혜정 정다올 정민주 정상규 정영란 정영옥 정오늘 정우준 정유희 정은경 정일선 정정행 정지은 정지현 정쾌희 정하경주 조남웅 조덕원 조미경 조민아 조백기 조성호 조성희 조은경 조현 조혜인 주선하 주우미 주의란 진선미 진성선 진은선 최나눔 최란 최문선 최민서 최별 최성화 최아름 최예훈 최우정 최월향 최지나 최진상 최한별 최해실 최현경 최현정 최혜미 추경미 추윤주 추지현 한선하 한정림 한정미 함상령 허달진 허연숙 허준혁 허지선 현유선 홍경희 홍미리 홍송대 홍한숙 황두영 황지성
<신규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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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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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서울시 탈시설 정책 제안 토론회>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에서 탈시설 현장에서 활동하며 쌓였던 고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울시가 수립해야 할 탈시설 정책과 제도를 제안하고자 「서울시 탈시설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 시: 2018년 6월 26일(화) 오후 2시 ○ 장 소: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 ○ 공동주최:사)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 사)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지 원: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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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8년 9기 장애여성학교 <10대 장애청소녀반> 참여자 모집
9기 장애여성학교 <10대 장애청소녀반>에서는 학교생활/몸/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 아직 이런 주제들이 낯설고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지만! 이것이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함께 언어로 표현해보는 활동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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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평등행진 기금 마련을 위한 같이가치 모금 진행
장애여성공감이 함께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10월에 진행할 평등행진 기금 마련을 위해 같이가치 모금함을 열었습니다. 8월 5일까지 모금을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려요! 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에서 공유하거나 댓글만 달아주셔도 매번 100원씩 기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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