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시작된 장애여성공감의 장애여성학교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합니다. 장애여성학교는 제도교육과 사회적인 교육의 틀에서 소외된 장애여성의 현실을 고민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교육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필수적이라고 이야기 하며, 배움은 평생 이뤄 한다고 말하지만, 그 기회와 공간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려있지 않은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장애여성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글반과 여성주의반, 인권반, 연극반, 글쓰기반을 시작으로한 학교가 올해로 12개반으로 강좌를 늘리고, 5월 11일 개강을 목표로 참여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강의실과 교재교구 부족으로 개강 전 활동가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그래서, 조금 급한 일정이지만 4월 14일 강동구 벼룩시장에서 수익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안 쓰시는 물건, 재고물품 등을 후원해 주시면 판매수익금으로 장애여성교육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매일의 수업은 느리지만,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난 후 쌓여가는 성과와 힘을 우리는 믿습니다. 장애여성학교는 앞으로 많은 장애여성이 교육을 통해 힘을 키워나감은 물론 서로를 단단하게 엮어주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우리를 표현하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소중한 장애여성 교육공간을 일구는데 여러분들의 후원물품 기증을 기다립니다.
*물품 후원 문의: 02-441-2384
*벼룩시장 일시: 2012년 4월 14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강동구 고덕역 강동경희대병원 입구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