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장애와 반성폭력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장애여성공감 장애와 반성폭력 시민감시단 <새로고침>은 2020년 언론보도 모니터링에서 공공기관 홍보물 모니터링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알리는 공공기관의 홍보물은 시민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바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장애에 대한 편견, 성차별 인식, 소수자 혐오 등 왜곡된 통념이 확산하거나 강화되지 않도록 보다 민감한 인권 감수성을 기반으로 홍보물이 제작될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감시단은 올해 총 54개 공공기관의 홍보물 95개를 모니터링 하였고 분석한 내용을 카드뉴스로 제작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제목)

공공기관 홍보물은 가족만 사랑해?!

#2

다음 홍보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3

이미지 설명 : 공공기관 홍보물 이미지 3개. 모두 4인 가족 이미지 사용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우포늪 300배 즐기기

-도시에서 가꾸는 텃밭

#4

이미지 설명 : 공공기관 홍보물 이미지 3개. 모두 4인 가족 이미지 사용

-공공기관 홍보물 이미지 3개

-도봉구민 자건거 이용안내

-2020 지역사회 건강조사

-코로나 19예방수칙

#5

국가정책이나 제도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이미지는 가족 뿐.

그것도 부모와 아들, 딸로 구성된 4인 가구

#6

변화하는 시대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상관없이

4인 가족의 이미지만 쓰는 것은

공공기관이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반영하지 않는 안일함일까요?

#7

혹은, 시민을 다양한 욕구와 특성이 있는 개인이 아닌

가족이라는 집단의 구성원으로만 보는 것은 아닐까요?

#8

공공기관 홍보물 속에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으로서의 다양한 개인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9

사람의 모습이 아닌

기호로 표시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

당신은 사람의 모습이 아닌 기호로 표시되는 장애인이나 외국인을 보면서

동등한 시민으로서 권리가 있는 개인이 상상되시나요?

#11

소수자 집단을 기호화하는 방식은 집단 구성원의 다양함을 삭제하고,

단순화된 이미지를 통해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12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상을 살아가는 비장애인과 달리

장애인은 혼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만 표현됩니다.

#13

이미지 설명 : 장애인의 모습이 담긴 공공기관 홍보물

#14

이러한 이미지는

장애인을 무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동료시민으로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지원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게 합니다.

#15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모습, 시각 안내견과 함께 걷는 모습,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일상을 살아가는 장애인의 다양한 모습을 상상해 보아요

#16

외국인하면 금발의 백인 여성이 떠오르시나요?

#17

우리는 성별, 국적, 인종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외국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출신 국가는 65% 정도가 아시아 지역입니다

#18

무심히 사용했던 ‘4인 가족’의 모습이나

다양성이 삭제된 채 뭉뚱그려 기호로 표현되었던 소수자들의 모습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동료 시민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하게 합니다.

#19

이제는 함께 상상해 보아요

공공기관의 홍보물은 지금 우리 사회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누가 주체인지를 보여주고 함께 하기 위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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