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 안전한 임신중지와 재생산권리 보장이 필요하다! -‘3분기 임신중지 시도 후 조산아 사망 사건’에 대한 입장-

[공동성명] 안전한 임신중지와 재생산권리 보장이 필요하다!
-‘3분기 임신중지 시도 후 조산아 사망 사건’에 대한 입장-

지난 1월, 전북 전주에서 3분기 임신부가 유산유도제를 복용한 후 조산아를 출산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사자 여성 A씨와 이 과정에 협력한 남성 B씨가 구속되었으며, 다수의 주요 언론들은 의도적으로 임신중지와 영아살해를 연결 짓고 ‘불법 낙태약 먹고 영아살해’라는 표제를 앞세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이를 보도해 왔다. 이에 여론은 특히 여성당사자에 대한 거센 비난을 쏟아내며 사건을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2분기(임신주수 14주)·3분기(28주) 임신중지로 내몰리고 있는 여성들의 현실과 이를 외면하고 있는 국가의 책임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A씨는 임신주수로 인해 병원으로부터 임신중지 수술을 거부당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유산유도제를 이용한 약물적 임신중지를 시도하였고, B씨가 유산유도제를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와 B씨가 구속된 이유는 유산유도제 복용 자체가 아니라 이후 영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다수 언론들은 사건의 경과와 사실관계조차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의도적으로 유산유도제에 초점을 맞추어 악의적인 보도를 양산하고 있다.

오히려 이 사건에서 중요하게 짚어야 할 사실들은, 이러한 상황에 이를 수밖에 없도록 여성들을 내몰아 온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A씨가 3분기 임신에 이르기 전에 거부당하지 않고 더 빨리 안전한 임신중지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병원과 의료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안심할 수 없는 유통 경로를 통해 약을 구하지 않고, 적절한 처방과 상담을 통해 합법적인 의료시스템 안에서 유산유도제를 복용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경제적 조건이나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없이 출산과 양육을 감당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이 보장되었다면 어땠을까. 혹은 양육에 대한 지원이나 입양 등의 다른 방안들을 신뢰감 있게 조력하는 공적시스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더 거슬러 올라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피임에 대한 접근성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보장된 사회였다면 어땠을까. 이 사건을 막을 수 있었던 이토록 필수적인 전제들을 묵살하고 국가와 사회의 책임 앞에 침묵한 채, 오직 여성당사자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운다면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도록 여성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다.

UN 자유권규약위원회는 “여성이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장벽을 제거해야 하고, 새로운 장벽을 도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국제적으로도 충분한 근거를 토대로 권고되어 각국에서 시행 중이다. 일례로 캐나다의 경우 임신 2·3분기의 임신중지에 대한 지원을 위해 법률팀·사회복지사·환자를 연계한 주치의·산부인과 전문의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한다. 태아 및 여성의 건강 상태, 사회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의료적 시술 방향과 사회복지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반면 임신중지에 대한 어떠한 규제와 처벌도 임신중지를 감소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여성들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국가의 사례를 통해 너무도 뚜렷하게 밝혀졌다. 처벌이나 규제가 아닌,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와 재생산권의 보장이야말로 임신중지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낙태에 대한 모든 장애물은 가장 취약한 여성부터 해친다(레베카 곰퍼츠, 위민온웹)”는 말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 임신주수에 따른 제한을 논할 것이 아니라, 2·3분기에 이르기까지 미처 임신중지를 할 수 없었던 여성들이 갖는 취약성에 집중하여, 임신중지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자 노력해야 한다. ‘불법 낙태약’ 근절을 논할 것이 아니라, 세계 67개국에서 공식 허용되었으며 WHO(국제보건기구) 필수의약품으로까지 지정된 유산유도제가 왜 유독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못 박혀 접근성을 차단당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약물적 임신중지를 안전한 의료체계 내에서 합법적으로 보장하고, 나아가 공적 의료서비스로서의 임신중지를 위한 의료시스템 확립과 건강보험 적용으로 차별 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여성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 처벌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과연 이 사회가 기꺼이 출산과 양육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인지 성찰하고, 국가와 사회가 그 책임을 다하도록 견인해야 한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269조 ‘낙태의 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대체입법 시한인 2020년마저 훌쩍 넘긴 지금 대한민국에서, 임신중지는 더 이상 범죄도 불법도 아니다. 그럼에도 낙태죄가 사라진 지 2년째에 접어들도록, 그 빈자리에 여성 시민들의 건강권과 재생산권을 보장하기 위해 세워졌어야 마땅할 법과 제도의 공백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권을 배척하는 정부와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다, 더는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 국가는 안전한 임신중지를 보장하는 법제도의 마련과 의료 체계 구축에 즉각 임해야 한다. 또한 언론과 사회는 여성 개인에 대한 비난과 자극적인 보도의 소비를 넘어, 실질적인 재생산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확장해야 한다. 우리는 처벌과 낙인이 아닌, 건강권과 재생산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22년 3월 22일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노동당사회운동위원회, 녹색당, 민주노총전북본부여성위원회,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보건의료노조전북지역본부,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SHARE, 성평등한청소년인권실현을위한전북시민연대(준), 언니들의병원놀이, 연대하는교사잡것들, 인권운동사랑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장애여성공감, 전교조경남지부여성위원회“흐름”, 전교조여성위원회, 전교조부산지부여성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북지부,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한글순, 총 24개 단위)

입장/연명

[활동지원] 단말기 업그레이드 안내 (UT-55L, UT-77L)

2022년 전자바우처 향후 다운로드 및 설치 개선을 위해 단말기 기능개선 반영 업그레이드가 진행됩니다.

다음과 같이 진행하며, 업그레이드 완료 후 서비스 결제 등 단말기 사용이 가능하오니 사전에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결제 및 업그레이드 관련 문의는 02-441-2392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업그레이드 대상 : UT-55L, UT-77L (단말기 기종)

※ 업그레이드 진행 시간은 2∼5분정도 소요

※ 단말기 업그레이드와 관련하여 서비스 제공 후 결제를 하지 못한건에 대해서는 소급결제를 진행하여 주시기 바라며, 소급결제 사유는 “단말기 업그레이드”로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

2022년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2차 모집공고>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장애여성활동가 연습 2차 모집합니다!

활동을 함께 할 장애여성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모집: 인권, 반차별, 독립에 관심 있는 지체장애여성

○ 모집기간: 3월 11일 ~ 3월 25일

선정결과는 3월 28일 소통드릴 예정입니다.

○ 활동 시작일: 4월 첫째주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신청 링크: https://bit.ly/3huFgOW

※02-441-2313 전화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담당자: 정주희)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2차 모집공고>

 

장애여성운동에 관심이 있나요?

장애여성공감이 궁금한가요?

차별을 말하고 연대하고 싶으신 분이 계신가요?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에 함께 해요!

 

활동내용

1주차 : 장애, 나의 몸, 나의 차별경험 돌아보기

2주차 : 출근길 지하철 투쟁, 왜 하는걸까?

3주차 : 독립, 혼자 해야하는걸까? 어떻게 서로 잘 의존 할 수 있을까?

4주차 : 나는 예술가 입니까? (장애여성의 경험을 예술로 표현한다는 것_극단 춤추는허리)

5주차 : 집에서, 시설에서 나가 살아보자_탈시설 투쟁 알아보기

6주차 : 집에서, 시설에서 나가 살아보자_장애인활동지원 투쟁 알아보기

7주차 : 차별을 알리고 변화를 만들어보자_활동 기획해보기

8주차 : 차별을 알리고 변화를 만들어보자-활동 실천하기

 

지원자격: 인권, 반차별, 독립에 관심 있는 지체장애여성

 

활동기간: 4월 첫째 주 ~ 5월 마지막 주 (주 2회/ 총 16회/ 오후 1:30 ~ 6:00)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원 방법

구글 신청서 작성 https://bit.ly/3huFgOW

※하단 문의번호로 전화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모집기간

3월 11일 ~ 3월 25일. 선정결과 안내는 28일에 드리고자 합니다.

 

문의: 02-441-2313 (담당자: 정주희)

*활동 이후 활동가 채용 공고 예정입니다.

공지사항

‘부산 장애인 인권 활동가 성폭력 사건’ 반인권적 피해자 지원에 대한 입장문

장애여성공감은 ‘부산 장애인 인권 활동가 성폭력 사건’ 지원 과정에서 반인권적 지원으로 2차 피해를 발생시켰음을 밝히며 아래와 같이 사과와 입장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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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애인 인권 활동가 성폭력 사건’ 반인권적 피해자 지원에 대한 입장문>

장애여성공감은 ‘부산 장애인 인권 활동가 성폭력 사건’ 지원 중 장애여성공감 부설 성폭력상담소(이하 상담소) 활동가에 의한 부당한 지원과 2차 피해가 발생했음을 밝힙니다. 피해자 A님(이하 A님)은 본 상담소와 사건을 공동지원하던 부산성폭력상담소(이하 부산성폭)를 통해 부당한 지원과 2차 피해 문제를 제기 하셨습니다. 장애여성공감은 A님의 문제제기가 모두 정당하다고 동의하며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입니다.
부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부산장차연)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A님의 폭로로 드러났습니다. 본 상담소는 지원을 맡은 후 사례회의를 통해 조직 내 성폭력 사건이며, 2차 피해가 심각하고 A님과 지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조직내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징계와 대책 마련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제안하고 공식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상담활동가 B의 과오에 대한 조직적 인정과 사과를 전합니다.
피해자 지원을 맡은 상담소의 B활동가는 피해자에게 반인권적이고 부당한 지원을 하고, 2차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는 반성폭력운동 단체로서 A님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A님의 문제제기로 확인된 바, B활동가는 위계적이고 폭력적인 태도로 피해자를 압박하고 위축시키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B활동가는 장애여성공감 운동 기조를 담은 개념과 언어를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사용했습니다. B활동가가 A님을 압박하기 위해 사용한 모든 표현은 장애여성공감의 운동 기조 및 방향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또한 B활동가는 A님에게 장애인 운동을 보위하는 발언으로 2차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2차 피해는 피해자와 지원자들을 고립시키는 심각한 인권 침해이며,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활동가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기에 더욱 문제적 입니다. 장애여성공감, 전장연은 B활동가의 발언과 관련해 미리 알지 못했으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부산 장애인 인권활동가 성폭력 사건’은 조직내 성폭력 사건으로 부산의 지원자들에 대한 주변의 비난 속에 어렵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B활동가는 A님에게 피해자 지원자들간 연대와 신뢰를 촉진하지 않고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역시 장애여성공감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러나 이 모든 책임이 개별 활동가의 문제행동에 있지 않음을 밝힙니다. 지원기관과 지원자들의 노력을 비존중하는 발언으로 연대의 원칙을 훼손하기까지 조직적인 예방과 적극적 개입을 하지 못한 책임이 큽니다. 이에 대해 지원기관과 지원자들께도 깊은 사과드립니다.
A님은 1)이번 사건에 대한 장애여성공감의 입장 2)피해자와 거론된 지원기관/지원자들에 대한 사과 3)재발방지 대책 4)해당 성폭력 사건 지원 대책 5)담당자에 대한 조치에 대해 장애여성공감의 입장과 계획을 요구하셨습니다. A님의 문제제기 이후 장애여성공감은 법인 전체적으로 본 사안을 공론화하여 긴급하게 상임집행부회의, 전체활동가회의, 이사회의를 여러 차례 열어 사안의 심각성과 발생 원인을 토론했습니다. 또한 B활동가의 행위에 대해선 심각성을 인지하고 징계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부산 장애인 인권활동가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기관, 지원자들에게 장애여성공감의 책임을 밝히고 사과드립니다.
앞서 B활동가의 발언이 조직적 논의와 입장에 반하는 행위임을 밝히는 것은 조직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상담소 뿐만 아니라 장애여성공감 전체는 현재의 상황을 초래한 모든 책임을 조직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상담에 대한 상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개입하여 피해자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조직적 책임을 통감합니다. 피해자와 평등한 관계를 맺도록 활동가가 상담과정, 지원활동, 일상에서 긴장과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이 적극적으로 추동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모든 활동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활동해나갈 수 있도록 원칙을 세웠지만 이 원칙이 빠짐없이 실천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장애여성의 사회적 위치성을 고민할 때 피해자와 지원자의 관계는 언제나 높은 긴장을 필요로 합니다. 상담 활동가는 당사자의 결정권을 존중하며 조력하는 역할을 동시에 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장애여성 반성폭력 운동의 기조를 지키지 못한 점도 A님에게 깊은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장애여성공감은 재발을 방지하고, 반성폭력 운동현장에서 인권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아래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겠습니다.

▪️ 장애여성 반성폭력 활동 방향 모색과 지원/지지자로서의 위치 성찰을 위한 내부 토론 강화
▪️ 상담소 사례회의와 상담지원활동에 대한 상호 모니터링 강화
▪️ A님 부산 대책위에 적극적으로 참여
▪️ 전장연 성평등위원회의 전수조사 및 후속조치 마련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 부당한 지원을 한 B활동가에 대한 징계 결정 완료
▪️ 법인 전체 공론화 및 재발방지 대책 논의

장애여성공감을 지지해 오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러나 장애여성공감은 현재의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조직적 반성과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비판과 조언을 겸허히 듣겠습니다. 연대해 온 동료들의 신뢰와 지지로 여기까지 온 만큼,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면 피하지 않고 임하겠습니다.

반성폭력 운동현장에서 해당 사안을 직면하며 공론화하는 것은 반성과 책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여성공감은 이와 같은 뼈아픈 성찰과 조직적 책임을 통해 반성폭력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다짐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실패한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다시 장애여성 반성폭력운동의 방향과 실천을 고민하며 세워가겠습니다.

장애여성공감은 다시 한 번 A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성찰하는 자세로 대책위 활동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2년 3월 10일

장애여성공감

공지사항

[연명]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하는 763인의 제안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하는 763인의 제안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한 지금, 사회운동에 내리깔린 그림자는 유난히 짙습니다. 이번 선거를 지배하는 프레임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실패는 ‘정권 교체’라는 프레임을 강화하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노동권 축소와 여성, 이주민에 대한 공격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이끄는 정부가 지난 5년보다 나을 리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민사회의 일부 원로들은 ‘최악’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차악’을 다시 선택할 것을 유도합니다. 이들은 민주당 정권을 ‘진보’ 혹은 ‘그래도 우리편’으로 묶어 사회운동의 혼돈을 부추길 뿐, 사회운동의 독자적 전망을 구축하고 재건하는 일에는 무관심합니다.

신자유주의 정치세력 민주당 정권의 민낯은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자산 격차는 크게 벌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더욱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번 정권의 책임 있는 인사들은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기, 입시비리, 권력형 성폭력 등을 일으키고도 책임없는 자세로 일관했고, 민중들은 이들의 ‘내로남불’ 앞에서 절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 세력을 대변할 뿐, ‘차악’으로도 고려될 수 없습니다. 친자본과 정치실용주의를 서슴없이 내세우는 후보가 우리 사회를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만드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5년의 과오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촛불의 표상을 독점하려 시도하며, “촛불혁명의 연장”을 운운하는 것은 사회운동에 대한 기만일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보정당들의 부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보정당운동은 단지 분열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운동을 조직화·세력화하지 못했기에 후퇴해왔습니다. 체제를 넘어서는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정치적 힘을 사회운동과 함께 만들기보다, 사회운동을 동원의 대상으로 여겼던 것은 아닌지 진보정당에 묻고 싶습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민중경선’이 실패한 이유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로부터 정치적 힘을 조직하기 위한 일상적인 노력 없이 단순히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정하는 방식으로는 정치세력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사회운동에 몸 담고 있는 많은 활동가들은 부단히 현실의 모순에 저항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마주한 사회운동의 책임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사회운동은 당면한 투쟁들에 그때그때 대응하는 일을 넘어 대안과 전망을 부상시키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제도권과의 분별을 불명확하게 하고, 개인의 제도 진출을 실용적이고 사적인 문제로 여기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사회운동의 자산을 유실하기도 했습니다. 5년 혹은 10년 후 오늘의 참담함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꽤나 긴 시간 사회운동을 날카롭고 풍부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 이후에도 우리의 삶과 투쟁은 이어질 것입니다. 선거가 억압적인 시스템을 포장하는 껍질이 되느냐, 사회운동이 자신의 요구를 대중적으로 분출하고 또 대중들의 요구가 모이는 정치적 공간이 되느냐의 문제는 구체적인 정세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상황 자체를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이보다 더 최악의 선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제도 정치와 선거에 대한 환멸감을 넘어 이 공간에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해야만 체제 전환을 위한 사회운동 역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회운동의 성장은 곧 우리 사회가 마주한 오늘의 착취에 맞선 저항과 대안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후퇴할 수도, 외면할 수도, 기만할 수도 없는 난처하고도 비상한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이 현실을 직시하며, 최소한 세 가지를 함께 다짐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같은 미래를 반복해선 안 됩니다. 반MB, 반박근혜 전선 등과 같은 함정에 함몰되거나, 최악 대신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으름장에 속지 맙시다.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맞서 저항하는 것은 사회운동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기득권 정당 중 한 쪽과 공동 전선을 만드는 대신, 우리 자신의 대안을 만들고 세력화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둘째, 제도 개혁을 넘어선 체제 전환을 정치적 목표로 삼읍시다. ‘진보세력’이라는 이름으로 한무더기 취급당하지 않으려면, ‘조금 더 진보적인’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민주당 정부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참여했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미래의 꿈과 목표가 있는 운동은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그 꿈을 포기하지도 누군가에게 의탁하지도 맙시다. 우리 앞의 5년 다가오는 10년, 우리가 전선과 구도를 만들고,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미래를 조직합시다. 운동 바깥의 대중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운동의 목소리를 확장하는 사업을 함께 기획합시다. 우리가 함께 모여 만들어 나갑시다.

2022년 3월 4일

연명 참가자 일동(가나다 순)

가원(인권운동사랑방) 강길모(현대정치철학연구회) 강나리 강남규(문화사회연구소) 강다영 강다운 강명희(교육희망넷) 강문식(민주노총) 강석화(전환) 강석희(전환) 강성원 강수정 강슬기(의정부EXODUS) 강은두 강준모 강천희(시민) 강한새 강해현(공공운수노조) 강현만(시인/사회활동가) 강현정 강현주 강현진 강혜민 강희찬(전환) 고근형 고민지 고안철 고은지(민주언론시민연합노동조합) 고은채 고태은(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공기 공성식(플랫폼C) 공시형(민주언론시민연합 노동조합, 마포녹색당) 공현(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투명가방끈) 공혜원 곽이경(민주노총) 곽혜영 구상원 구승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구준모(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권보현 권성현(한수원노조) 권수정(전국금속노동조합) 권수정(정의당 서울시의원) 권수현(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권영숙(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은숙 권정훈 권태훈(전환) 권혜란(전환) 권희섭 기선(인권운동공간 활) 김건수(노동당) 김건우 김경서(성소수자주거권네트워크) 김경화(공공운수노조) 김규백 김규항 김그레이스(강정평화네트워크) 김기성 김김정현 김다빈(이알)(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김다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다정(장혜영의원실) 김도현(노들장애학궁리소) 김동규 김동우 김동현(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김라현(프리웰지원주택센터) 김명이(정의당 대전시당) 김명준(반바) 김명환 김모드 김미영 김민(진보네트워크센터) 김민수 김민아(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김민지(NCCK인권센터) 김병관(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병철(청년유니온) 김보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김봉준 (National Taiwan University) 김산(행동연대) 김상겸 김상애(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김상운(현대정치철학연구회) 김상철(시시한연구소) 김상현 김상현(정의당) 김서율 김선구(희망연대노동조합 딜라이브지부) 김선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선철(멸종반란) 김설해(생활교육공동체 공룡) 김성수 김세균(서울대 명예교수) 김소연 김소연 김송미 김수목 김수산나 김순남(가족구성권연구소) 김승건(GI.ANT) 김승현(정의당용인시위원회) 김신아(한국성폭력상담소) 김여진(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김연탁(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김영글 김영란 김영만 김영모 김영선(노동시간센터) 김영수(기아자동차) 김영제(민주노총 건설노조) 김영준(기후위기 기독인 연대) 김영진(정의당 부산시당) 김영철(피스모모) 김예찬 김용준 김유미(큐앤에이) 김윤기(전환) 김윤영(빈곤사회연대) 김윤정(정의당 서울시당 성북구위원회) 김윤희 김은결 김은선(희망씨) 김은희 김일규(강원대) 김일웅(정의당) 김재만(세월호참사사건 가족협의회) 김재상 김재섭 김재웅 김재원 김정덕(정치하는엄마들) 김정도(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김정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정우 김정인 김정한(현대정치철학연구회) 김정현김정현 김조은(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김종석(공공운수노조조합원) 김주아(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 김주현 김준수(전환) 김준우 김지나(인권교육센터 들) 김지수(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지안(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김지양 김지혜(플랫폼 C) 김직수(사회공공연구원) 김진성(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김진수 김진억(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하(나무아트) 김차랑 김찬(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 김찬호(전환) 김창용(민주언론시민연합 노동조합) 김창인 김철식(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철효 김태경(레주파) 김태수(정의당) 김태영(대구여성주의그룹 ‘나쁜페미니스트’) 김태윤 김태진(정의당) 김하연 김현경 김현빈(플랫폼c) 김현수 김현주 김현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 김현지 김현지(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형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김형태(전환) 김혜미 김혜은(인권교육센터 들) 김혜진 김화연(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김효원(서울대 사회학과) 김희주(정의당) 김희철(docueye) 꼬미(평화바닥) 뀨뀨(언니네트워크) 나경채(전환) 나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나래(교육공동체 나다)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나영정(퀴어활동가) 나원준(경북대학교) 나유진(뜰작) 나현우(청년유니온) 난다(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날맹(인권교육센터 들) 남가현(전환) 남궁정(노동도시연대) 남어진(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남우석(전환)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서진(전환) 노재은 노헬레나(한국여성노동자회) 노혜린 느린(우리동네노동권찾기) 다슬(인권운동사랑방) 단비소리(수원촛불) 닻별(한국성폭력상담소) 대용(인권운동사랑방) 뎡야핑(진보네트워크센터) 두찬(문화연대) 둠코(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디디 따이루 딱지(민주시민) 라혜민 랑희(인권운동공간 활) 레마(녹색당) 류민 류민희(플랫폼C) 류은숙 류재준(서울퀴어퍼레이드조직위) 류현철(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리디아(예술행동 한뼘) 림보(건강세상네트워크) 명인(인권교육연구소 너머) 목성돼지 몽(인권운동사랑방) 묘랑(인권교육센터들) 문선영(전환) 문성욱(연구자) 문세경(정의당) 문정오(지음) 문정현(평화바람) 문준혁 문형욱(기후위기 기독인 연대) 문형인 문희정 미루 미류(인권운동사랑방) 미영(예술행동 한뼘) 민뎅(김민정)(행동하는의사회) 민서연(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민선(인권운동사랑방) 민정희 민지(예술행동 한뼘) 민해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밍갱 박기형(서교인문사회연구실) 박김미리내(광주녹색당/광주여성민우회) 박명자(정의당성북구위원회) 박미영 박배균(연구자의집) 박배일(오지필름) 박보휘(정의당) 박상은(플랫폼C) 박상해 박상헌 박상현(전환(준)) 박서정 박서현 박성율(예수살기) 박성훈 박세준(금녹노조) 박세중 박수영 박슬기(언니들의병원놀이) 박신영 박아름(한국성폭력상담소) 박예진 박유리 박윤정 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박은경(평등교육실현을 위한전국학부모회) 박장준 박재승 박재용 박재현 박재형(전환) 박정수(안양 시민) 박정직(노동정치사람) 박정형(한국이주인권센터) 박종갑(민주노총대전본부 교육선전국장) 박지연(인권교육센터 ‘들’) 박찬옥 박채린(민주언론시민연합 노동조합) 박철현 박태식 박하순(플랫폼씨) 박한희 박현주(정의당) 박형민(정의당 광주시당 서구갑지역위원장) 박혜리 방두봉(지역난방안전지부) 방세라(정치하는엄마들) 방영숙(새 세상을 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배선영 배용수 배재우 백승호(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백종성 백진주 백호영(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아수나로 양산지부추진모임) 백호영(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변정아(부천새시대여성회) 보리(플랫폼C) 보코 복지연 부깽 빼갈(연분홍치마) 사공엽 사이(직접행동DxE) 삼일 새길(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새벽빛(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양산지부추진모임) 서미화 서민주 서승희(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서영걸 서영숙(국제이주문화연구소) 서영표(제주대학교) 서재연(전환) 서정민갑 서창호(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서태문(전환) 서한솔(전환/정의당) 선지영(다산인권센터) 선지현(충북노동자교육공간 동동) 성가연(전장연) 성미선(녹색당) 성상민(플랫폼c / 서울과학기술대 디지털문화정책 석사과정) 성윤서(투명가방끈) 성창우(철도 노동자) 세주 소망(홍시헌) 소성욱 소혜순(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손상열(인권운동사랑방) 손성연(미친존재감 프로젝트) 손소영(쿨레칸) 손영호 손영희(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부산지회) 손은선 손정민 손정순(시화노동정책연구소) 손종명 손진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송민재(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송지은 송형선(남동희망공간) 수수(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슈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신경현(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신민경 신성연이(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신용운 신운(정의당) 신원1 오세요오세중(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오수경(청어람ARMC) 오수환(전환) 오영주(녹색당원) 오은선(정치하는 엄마들) 오인환(전환) 오준승 오지수 오창록 왕복근(정의당) 왹비(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우공 우제인(전환) 우주현(오류동퀴어세미나) 우희정(전환 대전) 원동일(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 유강은(전환) 유건 유검우(노동정치사람/ 노동도시연대) 유상철(노무법인필) 유수경 유영인 유유리 유정은 유청희(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유한혜진 유현미 유형섭 유호정(한국성폭력상담소) 유화정(가족구성권연구소) 윤경미 윤성제 윤영광 윤유진(평등평화세상 온다) 윤은실 윤종현(전환) 윤주석 은석(예술행동 한뼘) 이가현 이강원(전환) 이건민 이건희 이경섭(전환) 이경수 이경아(광주여성민우회) 이경원(전환) 이경진(전환) 이경희(플랫폼씨) 이광오(전환) 이광욱 이권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이도영(플랫폼c) 이동현(홈리스행동) 이동환 이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라다(아수나로) 이명훈 이미리 이민하 이민호 이상(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이상림(더초록) 이상문 이상우 이상욱(전환) 이상철(민주노총 강원본부) 이상혁(전환) 이석원 이선희 이성우(전환) 이성훈 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이수희(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 이숙견 이슬기 이승원(시시한 연구소) 이승철(공공운수노조) 이씬정석 이아롬 이어린(멸종반란한국) 이영수 이옥순(전환) 이원호(빈곤사회연대) 이윤수(새움터) 이은경(전환) 이은선(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이은주(마창거제산추련) 이을 이인구(김용균재단) 이인선(전환) 이장규(노동정치사람) 이재유 이재임 이재현(전환(준)) 이재훈(사회공공연구원) 이정민(멸종반란) 이정숙(전교조 동해지회) 이제경 이종건(옥바라지선교센터) 이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이종란(반올림) 이종현(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준상 이준형(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이지수 이지원 이진숙(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이진희(장애여성공감) 이진희 이충원 이태성(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이태숙 이태진(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태희(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이하림(인권운동사랑방) 이한결 이향숙 이현(트위터 ‘오늘 일하다 죽은 노동자들’ 운영자) 이현 이현담(진보네트워크센터) 이현정(녹색정치Lab 그레) 이혜린(생활교육공동체공룡) 이혜선(인권운동사랑방) 이혜은 이혜정 이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이호연(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호영(전환) 이호중(서강대학교) 이효성 이효진(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이희연 인해(인천녹색당) 임솜이(플랫폼C) 임수아 임순광(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임용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임윤희 임은경 임은주 임재은(평화바람) 임중혁(빨간소금출판사) 임진희 임현창(플랫폼c) 자아(팔레스타인평화연대) 자연 자유 자인(팔레스타인평화연대) 자캐오(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장진(전환) 장길완 장민경 장석준(정의정책연구소) 장선희 장성환 장세인(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영배(공공연구노조) 장정희(녹색당 대구시당) 장주연(투명가방끈) 장진범(플랫폼C) 장진영 장진원(정의당) 장찬(전환) 잿녹(김나영)(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 전나경 전복철(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 전상군(플랫폼C) 전성원 전수진 전신석 전안나 전유진(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전형민 정경섭(마포 민중의집) 정경화(숙명여자대학교) 정경희 정규식(성공회대) 정다루(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정록(인권운동사랑방) 정무빈(플랫폼 c) 정문식(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정민형(장애여성공감) 정상인(전환) 정상현(노동당) 정성철 정세동 정세용(시인) 정아람 정양현(평등노동자회) 정열음(교육공동체 나다) 정용재(공공운수노조) 정원(향린) 정윤희(표현의자유포럼) 정은희 정은희(전환) 정의로(장애여성공감) 정인숙 정정은(문화연대) 정정훈(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정종민 정주연(루트) 정주희(장애여성공감) 정지수 정지윤 정지훈 정진우(권리찾기유니온) 정찬무(공공운수노조) 정창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현숙(전환) 정혜실(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정훈 조건우 조건희 조경미(장애여성공감) 조경숙(테크-페미 활동가) 조귀제(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조김재훈(연대활동가) 조꽃씨 조대희 조상수(철도노조) 조서울(화당)(인천성소수자인권모임, 전환) 조선기(정의당) 조선아 조선희 조성식(한노보연) 조성애 조성철(전환) 조슬기(정의당) 조승재(정의당) 조안나(가오클) 조연민(플랫폼C) 조용환(정치하는엄마들/정의당부천갑위원회) 조은숙 조은진 조은혜(멸종반란) 조이스(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조이혜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조인영 조장우(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조정일(인천장애인인권센터) 조준희 조진(공공운수노조) 조한진희 조햇님(정의당) 조현경 조현나 조형우 조혜연 주영 주하 지니 지민 지병수(부천무지개유니온) 지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원 진세민 진세영 진은선(장애여성공감) 진재연(플랫폼C) 진태원(성공회대학교) 쭌 차원이 차지애 창준(노동당) 채민(전북평화와인권연대) 채태준(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채효정 채희숙 책방토닥토닥 천정남 최강희(정의당) 최경미(최고운) 최민(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병현(진보 3.0) 최서현 최성용 최성희 최승희(전환) 최영철 최예훈 최완규(전환) 최원(단국대) 최원영(서울대학교병원) 최은경(토리) 최인호 최재식(전환) 최종두 최종하(공공운수노조) 최종호 최태영(정의당_전환) 최혁규(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 최혜영(강정친구들) 최홍조(시민건강연구소) 추현욱 치리 친구 카스 태준식 하남석 하레(레주파) 하민지(옥바라지선교센터, 비마이너) 하성안(이윤보다인간을) 하승우(이후연구소) 하준명(가칭)직접민주당) 한경아(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한낱 한도희 한명희(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상균(권리찾기유니온) 한석호(노동운동가) 한예선 한요한 한윤아 한재각(기후정의동맹(준)) 한철희(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해미 허미라(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지역지회) 허영관(정의당 전환) 허오영숙(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옥희 허현재(플랫폼C) 헤만 헤즈(문화연대) 현정희(공공운수노조) 형진(홈리스행동) 혜진(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호수 정주(강정평화네트워크) 홍명교(플랫폼c) 홍보람 홍서연 홍세미(인권기록센터사이) 홍승은(작가) 홍은전(인권기록센터 사이) 홍정익 홍주리(이응기역) 황규만(진보네트워크센터) 황민아(씨리얼) 황보경(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 황복연(전환)(사무금융) 황연주(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황용연(무지개센터(가칭) 준비모임) 황인철 황재민(플랫폼C) 황지희 황철우 황태욱 황형구(두산중공업 지회) 훈창 희음

  1. 사)마들같이) 신진호 신천섭(전환) 신희주(가톨릭대학교) 신희철(북부노동연대) 심기용 심보선 심성보(킹콩랩) 심재옥(전환) 심전호 심지선(부천연대) 심지훈(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노동민간위탁분회) 아샤 아정(외국인보호소폐지를위한물결InetrnatinalWaters31) 아해 안갑수 안경선(비건 커뮤니티 아삭아삭) 안경선(부천연대) 안규백(한국지엠지부) 안명희(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안병주 안소정 안승민(전환) 안재범(케이비오토텍지회) 안팎(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안프로 양경규(전환) 양대은 양동민 양은숙(의견그룹 전환) 양창권 양한웅(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양희도(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회장) 어쓰(인권운동사랑방) 엄문희(강정평화네워크) 엄진령 엄희진(행복교육괴산어울림) 여름(장애여성공감) 여미애(정의당 성북구위원회) 연혜원(투명가방끈) 열쭝(박효원) 염정수(전북노동연대) 오두희(평화바람) 오매(한국성폭력상담소) 오병일(진보네트워크센터) 오빛나리 오선영(전환(준[]
입장/연명

2022년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모집공고>

 

내 탓이 아니라 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장애여성, 교차적 운동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내 생각이, 내 경험이 운동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알고 싶어졌다면?

너무 사소한 일상이 아닐까?

누가 이미 얘기하지 않았을까?

아무도 관심 없지 않을까?

 

동료가 되고자 한다면?

 

같이 활동하고 싶은 사람은?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 활동기간- 3월 16일(수)~ 5월 6일(금)
(매주 수,금/총 16회/ 1시 30분~6시)

○ 링크-https://bit.ly/3huFgOW

○ 기한- 2022년 3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

공지사항

2022년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모집공고>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 모집공고>
 
장애여성운동에 관심이 있나요?
장애여성공감이 궁금한가요?
차별을 말하고 연대하고 싶으신 분이 계신가요?
장애여성 활동가 연습에 함께 해요!
 
활동내용
1주차 : 장애, 나의 몸, 나의 차별경험 돌아보기
2주차 : 출근길 지하철 투쟁, 왜 하는걸까?
3주차 : 독립, 혼자 해야하는걸까? 어떻게 서로 잘 의존 할 수 있을까?
4주차 : 나는 예술가 입니까? (장애여성의 경험을 예술로 표현한다는 것_극단 춤추는허리)
5주차 : 집에서, 시설에서 나가 살아보자_탈시설 투쟁 알아보기
6주차 : 집에서, 시설에서 나가 살아보자_장애인활동지원 투쟁 알아보기
7주차 : 차별을 알리고 변화를 만들어보자_활동 기획해보기
8주차 : 차별을 알리고 변화를 만들어보자-활동 실천하기
 
지원자격: 인권, 반차별, 독립에 관심 있는 지체장애여성, 비장애여성
 
활동기간: 3/16(수)~5/6(금) (매주 수, 금 주 2회 총 16회)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원 방법
1차 (지원서): 구글 신청서 작성
https://bit.ly/3huFgOW
※하단 문의번호로 전화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02-441-2313 (담당자: 정주희)
*활동 이후 활동가 채용 공고 예정입니다.

장애인활동지원 2022년 3월 일지제출 안내

2022년 3월 일정표제공기록지

안녕하세요. 장애여성공감 활동지원담당입니다.

3월 일지는 장애여성공감으로 방문하여 접수해주시면 됩니다.

아래 안내 사항을 꼼꼼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접수기간 : 2022년 3월 3일(목) –4일(금) (18:00 까지)

2) 접수방법 : 급여제공일정표/ 주간업무보고서/ 제공기록지(소급결제가 있는 경우) 제출

3) 3월 일지 수령방법 :

(1) 홈페이지 출력 (링크안내 : https://wde.or.kr/장애인활동지원-2022년-3월-일지제출-안내 )

(2) 방문 수령

공지사항

1·2월 웹소식지>기획>[21차 장애여성공감 정기총회 리뷰] 공감 사람들을 기억하고 곁에 서며

21차 장애여성공감 정기총회 리뷰-공감 사람들을 기억하고 곁에 서며

정주희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장애여성공감 제 21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만나기 어려웠던 얼굴들이 한데 모인 총회에는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북적대었습니다. 다양한 몸이 모인 공감에서 우리의 활동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 달 전부터 총회를 준비했습니다. 발달장애여성 회원분들에게 총회의 내용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그림과 편한 말들로 총회 자료를 만들고, 청각장애가 있는 장애여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천천히, 한 명씩 이야기하는 우리의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름), 동의합니다!”, “○○○,재청합니다!” 공감의 일원인 나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인 동의와 재청에 대해서 알아보며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공감이 지난 한 해동안 힘차게 해온 활동들을 여름 활동가가 보고했습니다.

사무국은 장애여성들과 장애여성학교와 일곱빛깔무지개, 반가워만세팀, 회원모임으로, 교육활동으로 열심히 만나 우리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행동해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만나며 일상에서 친밀한 사이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폭력들을 알게 되었고 특히 작년에는 긴급탈시설하신 분과 함께 시설 내 인권침해 사안을 폭로하고 해결하는 활동에 집중하였습니다.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는 상담활동을 통해 우리가 연결되어 피해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2021년 상담소 20주년을 맞아서 연대와 독립, 탈시설이라는 공감 활동의 방향들을 정리하며 우리의 활동을 점검하고 실천하였습니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는 국가와 지자체에 탈시설을 가로막고 차별하는 시설의 문제들에 대해 투쟁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실감한 시설화의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엮어 IL과 젠더포럼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공감은 활동지원사분들과 교육을 진행하였고, 언어/문자중심의 의사소통만이 아닌 당사자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법을 개별 ILP, 장애여성 재생산권 세미나를 통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극단 춤추는허리는 공연 연급연습4 <사람이 하는 일>을 함께 만들며 차별에 어떻게 맞설지 몸으로 만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황지성, 서지원을 신임이사로 인준하였고, 법인 사무국장으로 유진아, 상담소 소장으로 나무, 숨센터 소장으로 진은선이 임명되었습니다. 사업감사 김미진, 회계감사 권오현 두분은 재인준으로 앞으로도 공감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사업감사보고에서 미진님은 공감이 장애여성운동을 소수자들과 만나며 힘차게 이어가는 활동의 중요성을 짚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권오현님은 회계감사 보고에서 공감의 활동에 대한 후원자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장애여성인권운동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연대상/공감회원상을 드렸습니다. 공감 초기 멤버이자 이사 역할을 맡아왔던 박김영희님, 안인선님께 장애여성운동의 기반을 닦으며 공감에서 함께 활동해온 두 분의 오랜 노고와 애정에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렸습니다. 총회 이후로는 고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아 든든하게 함께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또한 배영민님, 전은순님은 장애여성공감의 도전과 변화가 가능하게끔 일상을 함께 하는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타리님은 소수자의 관점에서 시설사회를 비판하며 운동의 동료를 조직하는 힘으로 공감의 활동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곱빛깔무지개의 축하공연으로 총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감의 창립부터 현재까지 각자의 시간과 자리에서 장애여성운동에 함께 해주신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경험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안녕을 바라고 공감이 지켜나가고자 했던 운동의 지향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활동의 궤적을 돌아보며 함께 하는, 하게 될 이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우리의 운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동료들과 책임을 같이 나누며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공감리뷰

[코인넷19 논평] 코로나19 희생자를 외면하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코로나19 희생자를 외면하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1.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2022. 2. 23.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와 관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사망자수가 7.8%에 불과하고, 10만명이 넘는 귀한 생명을 희생시킨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7000명의 수준에서 우리 국민의 귀한 생명을 지켜왔다며 이를 성과라 강조했다. 우리 단체들은 재난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이 방역대책의 정당화를 위해 코로나19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2. 국제인권법과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생명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별없이 보장받아야 하는 기본적 인권에 해당하다.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 사망한 사람들은 재난위기 상황에서 생명권을 보호받지 못한 희생자들이다. 헌법에 따라 모든 사람을 재난위기로 부터 보호할 의무를 가지는 국가는 단 한사람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더라도 그 희생자들의 죽음을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국가는 국제인권법에 따라 희생자들과 희생자들의 죽음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한 애도와 기억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법적의무를 부담한다.

3. 김부겸 국무총리의 위 발언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기억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망각한 채, 정부의 방역대책만을 정당화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희생자의 수가 적으니 방역대책이 우수하다는 식의 입장발표는, 희생자를 이 사회를 함께 살아온 시민이 아닌 통계의 일부로 치부하는 것이며, 남겨진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한다는 점에서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다름없다.

나아가 김부겸 총리의 발언은 마치 소수의 희생을 성과로 보았는데, 이는 재난 위기 상황에서 모든 사람의 생명권을 보장해야 할 보호의무를 부담하는 국가가 공적으로 취해야 할 입장이 아니다. 소수의 희생을 성과로 보는 김부겸 총리의 발언은 개인이 가지는 고귀한 생명의 가치를 절하하고 차별하는 것으로서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의 인권을 외면하는 부당한 발언이다.

4. 오미크론이 이전의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확산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희생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치명률이라는 비율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돌아가신 희생자에 주목해야 한다. 즉 국가는 증가하는 희생자의 수를 통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들이 누리지 못한 삶과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에 주목해야하는 것이다. 하루에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희생이 예측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비율과 수로 희생자들의 죽음을 정당화하거나 방역의 성과로 포장해서는 안된다.

우리 단체들은 다시 한번 방역대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의 인권을 외면한 김부겸 총리의 발언을 엄중히 규탄한다. 나아가 단 한사람이 희생되더라도 그 책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기억하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 국가가 취해야 할 마땅한 입장임을 강조하며, 위 발언에 대한 진실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끝으로 코로나19 감염 또는 위기상황으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2022년 2월 23일

애도와 기억의 장 (Remember2022.net) :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광주인권지기 활짝, 다산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빈곤사회연대, 서울인권영화제,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생명안전시민넷, 시민건강연구소,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언론개혁시민연대, 인권운동공간 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장애여성 공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 홈리스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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