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민감시단 ‘새로고침’ 우수기사 및 블랙리스트 기사 (7월)
우수기사 ☆ 7월 모니터링
1.「불굴의 의지로 장애 극복, 이런 말들이 강요하는 것」/ 오마이뉴스 이준수 기자
장애인 인권에 대해 ‘극복 담론’ 에 대한 비판과, 장애인의 삶을 타자화 시키지 않고 이동권, 노동권 등의 여러 권리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2.「조종란 이사장 첫 공식행사 불편했던 ‘워딩’」 /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이러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의 발언이 불편했다는 지적을 담은 기사다. ‘장애 극복은 결국 장애가 악조건이나 고생이고, 적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본문의 내용은 왜 ‘장애 극복’의 서사가 잘못되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당사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점에서 좋았다.
블랙리스트기사 ★ 7월 모니터링
1.「한쪽 눈을 실명한 피트니스 모델 유리, 장애는 극복만 하면 사라져요~^^」 / 스포츠서울 이주상 기자
‘장애는 극복만 하면 사라져요’
장애를 개인의 의지 문제로 다루는 문구. 장애는 ‘극복’ 해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2.「안희정과 김지은…‘합리적 추론’으로 유추해본 두 사람의 관계」 /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안희정성폭력사건에 대해 매우 왜곡된 시각과 편협한 관점으로 보고있는 한 사람의 ‘주장’을 ‘합리적추론’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기정사실인양 적은 최악의 기사.
3.「그 선생이 부르면 괴로웠다…17세 장애소녀 ‘악몽의 5년’」 / 중앙일보 최선욱 기자
자극적인 삽화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하였고, ‘장애인을 격리시설에서~범죄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와같은 논리는 처음 접하는 문제적 관점으로 기사를 작성하였다. 탈시설의 의미가 완전 변질될 수 있고,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지켜준다’라는 표현은 사생활은 전혀 보장되지 못하고 통제와 금기의 방식으로 보호하겠다라는 통념에 기반한 말로 재해석됨. 이러한 보호주의 관점에 기반한 지역사회는 공간만 다를 뿐이지 시설과 크게 다르지 않음. 주체적인 삶은 실현되기 어려운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