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1장
“시설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로서의 분리나 유예된 시간, 폐쇄된 삶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인간의 상이 무엇인지를 호명하는 메커니즘이다.” _『시설사회』, 35쪽
2장
“시설화는 지배권력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보호/관리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사회와 분리하여 권리와 자원을 차단함으로써 불능화/무력화된 존재로 만들며,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제한하여 주체성을 상실시키는 것이다.” _『시설사회』, 285쪽
3장
“우리의 질문은 시설을 통해 달성되고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시설과 지역사회는 분할된 두 개의 세계가 아니라 오히려 공조한다.” _『시설사회』, 118쪽
4장
“시설은 내가 ‘가는’ 곳 혹은 ‘갈’ 곳이 아니라, ‘보내는’ 곳이고 ‘데려가는’ 곳이라는 사실은 이러한 판단과 고민이 타자화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_『시설사회』, 204쪽
5장
“자립을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류와 소수자 사이의 분리되고 계층화된 세계가 종식되어야 한다.” _『시설사회』, 199쪽
6장
“서로 연결되지 않았던, 혹은 연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시설들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만나야 할까?” _『시설사회』, 108-109쪽
7장
“정상성을 강요받는 다른 몸들, 불구의 존재들과 함께 폭력적인 운명을 거부한다.” _『시설사회』, 287쪽
8장
이 책을 함께 읽고 싶다. 연약해질 자유, 서로 관계 맺을 자유, 우리가 살아갈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자유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_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어른이 되면> 감독)
9장
「시설사회: 시설화된 장소, 저항하는 몸들」
장애여성공감 엮음
138*210·219쪽·16,000원·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