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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연혁

활동연혁 1997 - 2013년

  • 15주년2013년check

    10 장애여성공감 15주년 기념 도서 <15년 동안의 사고> 발간 + '불편한대화: 몸과 비정상성' 토론회 진행
    03 ~ 12 지적장애여성 자조모임 합창단 앨범 '차별없는 그런 세상' 제작
    12 ([숨]센터) IL과 젠더 토론회 '활동보조, 무엇부터 어디까지' 진행
    06 `~ 07 ([숨]센터) 장애인 동료상담 현장활동가 간담회+워크샵 진행

  • 장애와 성폭력 이것부터 시작해요2012년check

    11 (상담소) 장애인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매뉴얼 <장애와 성폭력,이것부터 시작해요> 발간 및 교육 진행
    11 춤추는허리 사회적기업 비전환 결정
    장애여성 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방의료상담 진행
    06 ~ 08 춤추는허리 몸짓 워크샵 진행, 프린지 페스티벌 참여
    12 장애여성독립생활 가이드북 <나의 독립찾기> 발간
    11 ([숨]센터) 장애여성 건강권 실태조사와 토론회 진행

  • 성폭력상담소 10주년 기념행사 그녀들 다시 노래하다2011년check

    04 서울시 법인 등록, 이사진 구성
    04 ~ 11  ([숨]센터) '장애여성을 위한 홈클리닝' 진행
    11 ~ 12 춤추는허리 예비 사회적기업 시작+연극 '거북이 라디오2' 제작
    08 (상담소) 성폭력상담소 10주년 기념행사 ‘그녀들, 다시 노래하다’
    08 서울시내 학교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육 시작(~ 2014년 현재)
    08 (상담소) 지적장애여성 자조모임 합창단 '일곱빛깔 무지개' 활동 시작
    08 ~ 09 6회 장애여성캠프 ‘장애여성의 성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 장애인 성서비스 연구를 위한 유럽연수2010년check

    03 천호동으로 사무실 이전
    07 ~ 11 장애여성학교 1기 시작
    01 ([숨]센터) 장애인활동지원 사업 시작
    01 <장애여성공감 10년 활동사> 발간
    10 장애인 성서비스 연구를 위한 유럽연수 및 보고대회 진행
    12 ([숨]센터) 활동보조 인권지침서 <이것부터 시작해요!> 발간
    10 (상담소) 장애인 성폭력상담소 판례분석 쟁점토론회 개최

  • 생활시설 장애여성과 함께하는 연극워크샵2009년check

    10 생활시설 장애여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진행 및 성교육 교재 <장애여성, 성을 밝히다> 발간
    10 장애여성 주거권 실태조사와 발표회 진행
    06 ~ 08 ([숨]센터) 장애여성 독립생활 프로그램 진행
    04 ~ 12 생활시설 장애여성과 함께하는 연극워크샵 진행
    04 ~ 11 장애여성학교 시범사업 시작
    02 춤추는베이커리 폐업

  • 장애여성공감 창립10주년 기념식2008년check

    11 장애여성공감 창립10주년 기념식 진행+기념 토론회 및 영화제
    07 (상담소) 지적장애여성자조모임 사진 전시회 ‘낮달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을 뿐이야’ 개최
    11 장애여성 섹슈얼리티 전시회 ‘발칙한 그녀들의 섹스스토리’ 개최
    12 <장애여성 독립생활 가이드북> 발간
    05 ~ 07 ([숨]센터) 장애여성이 그리는 섹슈얼리티 '그녀들의 숨소리 전시회' 개최
    04 ~ 08 장애여성 주택개조 지원활동 시작

  • 춤추는베이커리 로고2007년check

    03 춤추는베이커리 오픈
    춤추는허리 거리공연 시작
    07 ~ 11 장애여성 영상전문 아카데미 ‘휠체어, 카메라, 그녀들의 이야기’ 진행
    장애여성활동가 양성교육 진행
    5회 장애여성 캠프 ‘오로지, 러브 앤 피스’

  • 2006년check

    ([숨]센터) 장애여성 자조모임 '장애여성들의 반란' 활동 시작
    11 ([숨]센터) 활동보조인 및 이용자 대상 <활동보조서비스 매뉴얼> 발간
    08 (상담소)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5주년 기념파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십분의 일 혹은 십분의 구’
    08 ([숨]센터) 장애여성독립생활 실태조사 진행

  • 장애여성 문화제 일평단심2005년check

    01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개소
    11 지적장애여성을 위한 성교육 매뉴얼 제작
    11 지적장애여성 자조모임 활동 시작
    10 3회 장애여성 문화제 ‘일평단심’ 개최
    08 4회 장애여성 캠프 ‘아마존, 다시 살아나’
    10 연극팀 춤추는 허리 '너 지금 어디야, 무스니 춤을 추고 싶니?' 공연
    11 ([숨]센터) 장애여성 독립생활 실태조사 진행 및 발표

  • 2004년check

    03 ~ 12장애여성 생애사쓰기 작업 :장애여성독립생활운동에 대한 고민과 세미나 진행
    10 연극팀 춤추는 허리 '내가 여기에 있긴 있는데, 여기 있는게 안보여?' 

  • 장애여성연극팀 - 춤추는 허리 창립2003년check

    10 장애여성연극팀 '춤추는 허리' 창립
    08 (상담소) 1기 장애여성성폭력 상담원 교육 진행
    04 420장애인자별철폐투쟁주간 1회 장애여성의날 행사 진행
    09 3회 장애여성 캠프 ‘내안의 여신 눈뜨다’
    10 2회 장애여성 문화제 ‘난장’ 개최

  • 1회 장애여성문화제 - 나는 장애를 가진 여성이다2002년check

    09 다큐멘터리 '거북이 시스터즈'제작
    11 1회 장애여성문화제 ‘나는 장애를 가진 여성이다(난장)’ 개최
    12 장애여성 성인식 실태조사와 토론회
    09 2회 장애여성 캠프 ‘억압된 천사에서 자유로운 마녀로’

  •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개소2001년check

    08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개소
    1회 장애여성캠프 진행

  • 2000년check

    11 사무실 마련 + 조직의 형태 갖추기

  • 잡지 공감 1호 표지사진1999년check

    04 잡지 [공감] 1호 창간
    05 회원 교육 프로그램 시작

  • 장애여성공감 창립 준비 사진 1998년check

    02 장애여성공감 창립
    01 여성주의 세미나 진행
    04 강릉 음촌리 정신지체여성에 대한 7년간의 성폭력 토론회 개최

  • 1997년check

    09 창립준비기


활동역사  14개의 사건으로 보는 장애여성공감 활동 역사

  1. <장애여성공감 >을 만들다.

    1998년 9명의 여성들이 겁 없이 덜컥 세상에 ‘장애여성공감’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왔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얼굴을 내밀었는데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국에서 최초의 장애여성 자조조직이라는 것이 대단하다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그렇게 시작했다.

  2. 장애여성잡지 ‘공감’ 창간하다.

    고덕동에 장애여성 셋이 독립한 집에 거의 매일 모여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또 했다. 장애가 있는 나의 몸이 왜 장애여성이라 불리고, 나의 몸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잡지로 만들어 내놓기로 했다. 어설펐지만 직접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온갖 정성을 들여 ‘공감’ 잡지 1호가 나왔다. 그 감동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장애여성들에게 ‘공감’을 포장해서 주소를 하나하나 손으로 써서 보내기 위해 둘러 앉아 신나게 웃었던, 그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여성 운동의 내용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공감’잡지는 9호까지 나오고 한동안 쉬다가 2013년부터 다시 이어나가고 있다.

  3. 회원 교육과정을 시작하다.

    1999년 5월 정립회관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공감활동가의 자동차는 교육과정이 있는 날이면 수동휠체어 2대를 넣고, 장애여성 4~5명이 타고 김밥, 커피, 음료수, 주전자와 컵, 명찰과, 발제 자료들을 싣고 정립회관 세미나실을 바쁘게 오고갔다. 비오는 날에는 회원들이 오기 힘들었기 때문에 현관에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나타날 때면 얼마나 기뻤던지. 장애여성문제뿐만 아니라 성소수자의 인권, 성매매의 문제까지 다양한 사안을 다루면서 여성들의 연대감을 바탕으로 함께 공감하고 진지하게 토론했던 소중한 시간들이다.

  4. 고덕역 주변에 사무실을 내다.

    2000년 11월 간판도 없이 사무실 문을 열었다. 너무 가난하고 가진 것이 없었는데, 그냥 용감하게 고덕역 주변 세종프라자 705호를 얻고 우리 사무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임시 사무실처럼 썼던 고덕동 집에 쌓인 짐들을 옮기며 너무 기쁘면서도, 몇 개월이나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하고 걱정이 컸다. 그곳에서 9년 동안 지냈다. 같은 건물의 좀 더 넓은 사무실로 옮겨가기도 하고, 사업도 만들어내고 사람들도 만나고. 서울의 동쪽 끝으로 열심히 찾아와 준 많은 활동가들, 회원들이 있었기에 그곳에서 행복했다.

  5. 회원들과 꼭 하고 싶었던 일, 장애여성 캠프를 가다.

    캠프 숙소 앞에 펼쳐놓은 현수막의 ‘장애여성공감 인권캠프’라는 글자가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한국에서 과연 장애여성 단체가 가능할 것인가? 장애/여성들이 모여서 즐거운 캠프가 될 것인가? 그런 의심을 받았지만 우리도 언젠가 할 수 있는 날들이 올 것이라 믿고 그 해 시작했다.

    이후 장애여성공감의 캠프는 특별하다는 소문이 날만큼 독창적이고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캠프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많은 전동휠체어를 비행기에 싣고 제주도로 떠나서 뜨거운 열기로 워크샵을 진행하고, 협제 해변의 푸른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평생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가 보는 경험을 공유했던 기억은 모두에게 오래도록 남아있다.

  6.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를 개소하다.

    1999년 강릉 음촌리에서 지적장애여성에게 가해졌던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장애여성공감은 다른 연대 단체들과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강릉을 오고 가며 열심히 움직였다. 그리고 장애여성이 폭력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런 일들이 사회에 알려지는 날이 올 것이라 믿으면서 토론회를 준비했다. 그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국사회에 지적장애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가 가시화 되었고 2001년 여름에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상담과 지원해야할 사건이 끊이지 않았고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을 계속 이야기해왔다. ‘장애여성도 성폭력을 당하느냐’라는 질문을 마주했던 초기와 비교하면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졌고 조금씩 법, 제도적인 변화도 이루어졌다. 동시에 많아진 현장의 다양한 지원자들과 함께하면서 최근의 문제의식은 좀 더 복잡해지고 있다.

  7. 춤추는 허리를 만들다.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이 할 수 있는 운동의 방식 중에 하나로 문화운동을 고민하게 되었다. 장애여성들의 잠재되어 있던 예술적인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이 필요하기도 했다. 그래서 2003년에 ‘춤추는 허리’를 만들고 배우들이 자기 경험과 장애여성의 문제에 대해 공부하면서 정기공연을 준비했다. 장애여성의 연애를 둘러싼 고민과 주변 상황을 담아낸 첫 번째 정기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초기 몇 년 동안 춤추는허리는 정기공연을 중심으로 여러 무대를 통해 장애여성 당사자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장애여성들의 경험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것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거리공연,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 시설 내 장애여성 연극워크샵 등을 시도하며 내용과 형식면에서 변화를 거듭해온 춤추는허리는 최근에는 교육연극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에 집중하고 있다.

  8. 장애여성문화제 ‘난장’을 열다.

    장애여성운동을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향한 꿈을 꾸고 그것을 실천하는 도전을 계속해온 과정이었다. 장애여성공감은 세미나를 하고, 교육을 하고, 글을 써왔지만 대부분 조용한 작업들이었다. 그러다가 ‘난장’이라는 문화제를 기획하면서 거리에서 마음껏 장애여성들의 목소리를 내어보기로 했다. 2002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장애여성의 몸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가지고 패션쇼를 진행했다. 장애여성들이 스스로 만든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선다는 것이, 그 장애여성들에게도, 이 사회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난장의 첫 시도는 성공적이었고 매년 다른 장르와 방식으로 시도되었다. 연극, 퍼포먼스, 축제, 전시회 등으로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과 만났다. 장애여성의 다양한 욕구와 경험을 문화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많은 활동가를 양성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9.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을 개소하다.

    장애여성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선택과 결정을 대신 해온 문제는 장애여성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장애여성공감의 시작 때부터 계속 되어온 고민 중의 하나는 독립에 대한 것이다. 한편으로 2000년대 이후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받은 장애인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운동이 본격화되었으며 IL운동을 실천하는 현장으로 전국에 IL센터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장애여성공감도 장애여성의 관점에서 독립을 재해석하고, 장애여성들의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1월에 [숨]센터를 개소했다.

    [숨]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한 장애여성 IL센터로 외로운 길을 걸어오면서도 주거, 활동보조, 동료상담 등의 이슈들에 대해 장애여성의 관점에서 내용을 만들며 독립을 고민하는 많은 장애여성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동시에 다른 IL센터들과 연대하고 또 논쟁하면서 한국의 IL운동을 조금 더 풍성하게 구성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10. 장애여성학교를 시작하다.

    공감은 회원교육과정 이후에 좀 더 일상적인 교육 공간을 꿈꾸기 시작했다. 2009년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교육현장에 대한 바람과 실천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2010년에 장애여성학교 1기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예산이 없어서 매년 학교 규모와 반수는 달라졌지만 매년 참여자들이 함께 배우고 자신의 삶을 나누고 힘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어왔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여성학교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장애여성 역량강화가 무엇인지, 장애여성에 대한 감수성을 가진 강사진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다양한 장애를 가진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교육 공간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생각해온 시간들이었다. 무엇보다 수치로 성과화 할 수 없는 각자의 변화를 만들어온 참여자들의 역동이 인상적인 현장이다.

  11. 천호동 시대를 열다.

    장애여성공감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조금 더 편리하게 올 수 있는 동네로 이사를 결심했다. 상담소가 연결되어야 했고 교육장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가능하면서 엘리베이터가 있고, 지하철역과 멀지 않은 건물을 찾는 것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거의 포기할 때쯤 극적으로 천호역 주변의 상가를 만났고 정든 세종프라자와 고덕동을 떠나 2010년 3월에 천호동으로 이사를 왔다. 오랜 꿈이었던 넓은 교육장을 보니 이 공간을 어떻게 채워갈지 설레고 동시에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한다니 긴장감이 가득했다. 2011년에는 장애여성공감을 법인으로 전환을 하고 법인 전체의 운영과 조직의 운동적 내용을 책임질 사무국을 만들면서 새로운 시기를 시작했다.

  12. 활동보조 제공기관을 시작하다.

    2007년에 활동보조가 제도화되고 나서 자립생활센터들이 활동보조 제공기관을 시작하게 되었다. 공감 역시 지난한 논의 끝에 2010년에 활동보조 제공기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른 통로로 만나기 쉽지 않았던 지역의 많은 장애여성들과 장애아동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구체적인 삶과 마주하게 되었다.

    활동보조인과 이용자/가족 사이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적절하게 개입과 조율을 하는 역할은 늘 어렵다. 동시에 제공기관을 시작한 이후 본격화된 활동보조와 간병의 경계, 활동보조인과 이용자의 관계, 활동보조라는 노동의 특성 등에 대한 고민도 풀어나가야 한다.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또한 섹슈얼리티, 보조와 돌봄, 관계 맺기의 여러 가지 맥락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의 관점에서 계속 이어나가게 될 것이다.

  13. 지적장애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다.

    공감은 단체를 만들었던 장애여성들도, 초기에 활동했던 회원들도 대부분 지체장애여성들이었다. 그러다가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면서 많은 지적/자폐성 장애여성들을 만나게 되었고 발달장애를 가진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공감 활동의 중요한 지점이었다. 그러다 2010년 이후 장애여성학교를 비롯하여 다른 현장에서 만나는 지적장애여성들이 점점 많아졌고 이제는 회원모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변화는 회원모임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때도 내용과 방식 면에서 다른 시도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14. 장애여성공감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다.

    아무도 관심이 없고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서 시작했던 장애여성공감은 2013년에 15주년을 맞이했다. 그 기념으로 ‘몸과 비정상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고, 전시회를 열고, 장애인운동 안의 다른 장애/여성 활동가들과 간담회도 진행하고 <15년 동안의 사고>라는 책을 발간했다.

    10주년 때는 10년을 버텨왔다는 뿌듯함과 감회가 남달랐다면 15주년에는 책임감을 더 실감했다. 여성운동과 장애인운동에 대한 문제제기나 비판, 그리고 정체성운동을 넘어서 15년 동안 장애여성운동을 한 책임감으로 새롭게 내용을 구성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들이 공감 앞에 놓여있다.


  •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664 대우베네시티 상가 411호 우) 05328
    장애여성공감 대표 : 배복주
  • 전화  02-441-2384 팩스  02-441-2328 이메일  wdc214@gmail.com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1-978757 사)장애여성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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