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월례회의 이끔이팀, 화이팅!

회원월례회의 이끔이팀, 화이팅!

글: 이금자

장애여성공감에서는 회원들에게 정보와 사업의 활성화 더 나아가 문화 예술을 나누기 위해 2년 전부터 월례회를 시작했다. 그 뒤에는 이 월례회를 이끌어가는 이끔이팀이 있다.

기업체나 회사에서 하는 월례회의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장애여성공감의 발전을 위해 머리 맞대 고민하고, 회원들에게는 좀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연구하는 팀이다. 그 들의 고민과 웃음을 함께 하며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어색하지만 즐겁게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그런 월례회다. 물론 월례회이기 때문에 장애여성공감 안에 있는 각 부서에서 한달 동안의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중간 중간 질문 답 형식으로 이어진다.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들, 알고 싶은 것을 즉석에서 대답해 주는 것이다. 지난년도 이끔이팀은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강의도 들었고 쉽게 나들이 길로 나서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야유회도 했으며 내 사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며 유언장 쓰기 체험도 했다. 자신을 되돌아보거나 또는 그 사후의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게 재산이 있다면? 내게 돈이 많이 남았다면? 책이 있고 아끼는 물건이 있고 이 모든 것들을 내가 죽은 후에는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도 함께 고민하며 풀어보았다. 여러 가지 의견으로 뜨겁게 달구었던 토론이 끝나고, 서로에게 가슴 아픈 일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크게 문제 될 일도 아닌 것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죽어서도 권리를 내세울 수 없는 아픔이다. 모든 권리가 싫든 좋든 가족이 그 권리를 행사한다는 것이다. (미성년자도 아닌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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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회원들의 마음 하나하나 들으면서 올1월 이끔이팀 에서는 일 년 계획안을 만들었다. 아직 해보지 못했던 것들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은 후기로 다시 모임을 갖자는 그런 회의를 하면서 음악회와 미술관을 우리들이 가서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로 찾아오게 해서 문화의 공간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회원들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자는 의견으로 끝마쳤다. 생각으로만 끝냈던 것을 체험 해 보았더니 이외로 괜찮아서 한번 더 하는 그런 시간도 갖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달에 야유회도 가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구경과 놀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장애여성들도 즐길 줄 알고 교류하고 싶어 하고, 혼자서 훌훌~~~~~ 털고 찌든 도시에서 잠시 이탈하고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못하는 것은 접근이 용이하지 못하고 가고 싶지만 갈 수 없고 알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해서 포기한다. 그래서 우리 이끔이팀이 해야 할 일은 공감의 주요 활동과 사업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회원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대화거리를 만들어 주고, 둘이 떠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 둘이 떠나는 여행은 아직 희망사항일 뿐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도 않았고 향후 작게라도 기회가 온다면 그때 생각해 볼 것이다. 

장애여성의 인권과 귄리을 위해 뛰어온 장애여성공감의 역사에 이제는 문화, 예술 토론을 함께 하는 그런 자리도 만들어가는 것이 장애여성공감과 이끔이팀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있다. 이끔의팀이 시작 된지는 햇수로 3년째다. 첫 일 년은 서툴기도 하고 서로의 개인적인 일이 더 바쁜 관계로 회의 하는 달보다 하지 못하는 달이 더 많았었다. 그 게으름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작년은 정말 바쁜 시간들을 쪼개어 월례회의를 했고 행사를 했었다. 

이끔이팀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사무와 일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그 와중에 팀장이 모든 일을 떠맡다시피 했다. 여기까지 이끌어온 이끔이팀장인 이진희 국장님께 감사드린다. 책임감도 부족했고 약속도 잘 지키지 못하는 부하들 거느리느라고 얼마나 속을 태웠을까.. ㅜㅜ 이진희 국장님….올해 그만 두시면 안됩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했던가요? 뭐 우리들이 군대를 갔다 왔을 리는 없고, 어쨌든 한배를 탔으면 난파될 때 까지 우리는 끝까지 갑니다. 그 배가 우리들의 땅이니까. ^^ 

이끔이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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