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IL과 젠더포럼 자료집 다운받기(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drive.google.com/file/d/1ZkcZDe-oKqaDSBGZkOqiL-7e5etHouHu/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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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인권운동 단체 장애여성공감에서 함께 활동할 상근활동가를 기다립니다.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고 장애여성의 선택과 결정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며,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여성의 관점으로 소수자와 연대하며 장애여성 인권활동을 함께 해나갈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고, 첨부한 양식을 작성하여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 아 래 –
1. 모집인원: 0명 (총 2명 채용, 이력서 작성 시 지원 분야 체크, 중복지원 가능)
2. 모집분야 및 자격 조건
1)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독립생활 지원 활동가
-. 주요활동: 장애여성 관점에서 독립생활, 탈시설 지원을 위한 활동 등
-. 자격 조건 없음
2) 법인 사무국 인권팀 :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전담인력
-. 주요활동: 장애인 활동지원 관련 업무, 인권상담 지원 등
-. 자격조건: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
①「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사 또는 장애인 관련 학과를 전공한 자
② 장애인복지 또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③ 활동지원기관 및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3. 활동조건
-. 활동비: 장애여성공감 내규에 따름
-. 근무: 주 5일 근무, 4대보험 가입
-. 계약직(1년 계약직_수습 3개월 포함)
(*수습기간 3개월은 장애여성운동의 목적과 내용, 조직특성과 문화, 담당역할에 대한 이해와 실무습득, 활동가로서 자기 전망을 구체화 시키는 시간입니다. 수습기간 3개월 후
그간의 교육과 활동에 대해 함께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4. 제출서류
-.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필수, 첨부하는 해당 양식으로 작성, 자기소개서 제출 시 지원 분야 반드시 기재)
-. 학력증빙서류(해당자), 사회복지사 자격증(해당자), 장애인증명서류(해당자), 장애인 기관 및 단체 경력증명서(해당자) 각 사본
5. 제출방식
-. 이메일 : wdc214@gmail.com
-. 우편 :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664 대우베네시티 101동 411호
6. 접수마감 : 2019년 11월 18일까지(18시 도착분에 한함)
7. 면접: 개별연락 (면접 예정일 11월 22일 오후 2시-6시)
8. 기타 : 장애여성 우선 채용을 고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9. 문의사항 : 이메일 문의만 받습니다.
[카드뉴스]언론기사 속 성차별적 표현들!
1장 : 기사 속 성차별적인 표현들! 우리 함께 구석구석 찾아보아요
2장 : (5개의 기사 제목이 나열되어 있다)
한국여자축구 최조 ‘엄마 월드컵 대표’, 황보람의 위대한 도전
축구, 육상서도… 위대한 엄마 선수들의 ‘불굴의 도전’
‘7남매 엄마’ EU 첫 여성 잽행위원장 선출돼
[패럴림픽] ‘위대한 엄마’ 이도연의 아름다운 완주 “보기란 없다”
[US오픈] ‘레전드’ 세리나 4번의 우승좌절, 엄마의 도전은 계속된다.
3장 : (2장의 기사 제목 중 ‘엄마’ 부분이 강조된다.)
4장 : 치열한 노력과 뛰어난 능력응로 사회활동에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여성의 위치를 오직 ‘엄마’로만 규정하는 것은 성차별적 표현입니다.
5장 : (한 기사 제목과 내용이 나타난다)
제목 : 모성 박탈을 경험한 아이, 정신질환 위험성 높아
내용 중 일부 : 유년기는 전 생애에 결친 개인의 행동과 사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 모성 박탈은 정신적 외상을 유발할 정도의 사건이다. … 모성박탈감이 조현병 등 정신질환 발병 위험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장 : (기사의 일부분이 강조된다.)
‘모성박탈 정신질환 위험성 높여’, ‘애정이 없는 정신질환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져’, ‘모성박탈의 장기적 영향으로는 범죄 행동과 지적능력 감소, 공격성 증가, 우울증 등이 포함’
7장 : 정신질환과 ‘모성’을 연결 짓는 것은 사람의 성장환경에 양육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는 성차별적 표현입니다.
8장 : 더불어 정신질환을 ‘심각한 결과’로 표현하는 것은 정신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기반한 장애차별적 표현입니다.
9장 : (3개의 기사 제목이 나열된다.)
지적장애 女 20년간 성폭행한 이장, 임금 갈취, 흉기 협박까지 ‘파렴치’
‘지적장애10대女 성폭행 ‘엄태용, 항소심서 징역4년 6개월 선고…
‘지적장애 동거女 아들 딸 지속 학대’ 혐의 20대 남성 검거
10장 : (각 기사의 女 부분이 강조된다.)
11장 : 폭력 피해 여성의 성별을 강조하여 “ㅇㅇ女”라고 명명하는 것은 여성을 자극적 소재로 소비하는 여성혐오적 표현입니다.
12장 : (3개의 기사 제목이 나열된다.)
여동업자 성폭행 후 방화살인 50대 징역 30년 확정
[단독]초등생과 성관계 20대 학원 여강사, 징역 10년에 항소
계약직 외국인 여교수 ‘성추행’의혹, 경북 사립대 교수 ‘해임’처분
13장 : (각 기사의 ‘여동업자’, ‘여강사’, ‘여교수’가 강조된다.)
14장 : 여성과 남성이 모두 다루어지는 기사에서 여성에게만 성별을 표기하는 것은 남성이 기본이라는 성차별적 인식이 반영된 표현입니다.
15장 : 수많은 성차별적 표현들이 기사 구석구석 생각보다 많습니다.
16장 : 이제는 꼼꼼히 살펴 우리 함께 바꿔보아요!!
○ [장애인 성폭력 법률지원 어떻게 해야하나.] 에이블뉴스 정지원 기자
장애인성폭력사건에 대해 사회에서 흔히 갖고 있는 잘못된 통념에 대해 짚고, 바로잡으며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제시하고 특히 기사를 읽는 독자가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관심가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점이 인상적이어서 디딤돌 기사로 선정되었다.
○ [왜 이것은 ‘반쪽 짜리’ 노동이란 말인가.] 경향신문 이하늬 기자
장애인의 노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의미한 메세지를 담은 기사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인 최저임금에서 장애인은 배제되어있고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현실에서 그러한 사실을 알리고 장애인의 노동권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디딤돌 기사로 선정되었다.
○ [발달장애인들이 맞아 숨졌다] 함께걸음 이태곤 편집장
이 기사는 피해사실을 지나치게 자세하고 선정적으로 나열하였다. 이렇게 자극적으로 나열된 피해는 사건을 자극적으로 전달하게하고, 사건의 구조적인 면에 주목하여 문제해결에 관심가지기보다 자극적인 이야기 소재로 소비하게끔 유도한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지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발달장애인’에서 기인하고, 발달장애인을 책임지지 않는 가족에 있음을 전제로하여 궁극적으로 개인의 문제로 축소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폭력의 원인,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권 부재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폭력 행위만을 자극적/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오히려 발달장애인을 무력한 존재로 낙인화하고 편견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점들로 걸림돌 기사로 선정되었다.
[카드뉴스] 일상생활 속 장애차별적 표현들!
1장 : 일상생활 속 장애 차별적인 표현들!
2장 : 우리 함께 구석구석 찾아보아요
3장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흑백사진)
4장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안내판 아래의 “이 주차구역은 이동이 불편한 분을 위하여 양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파트 주차장 안내문 – 이 돋보기로 확대하여 보는 장면)
5장 : ‘장애인 전용 주차’는 ‘불편한 분’들을 위한 비장애인들의 ‘양보’가 아니라 장애인들의 ‘권리’입니다.
6장 : 이렇게 바꿔보아요! ‘이 곳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전용 주차 구역입니다.’
7장 : (엘리베이터 앞 안내문) 엘리베이터의 공간이 협소하여 탑승이 불가합니다. 휠체어 장애우분은 복도쪽 엘리베이터를 이용바랍니다.
8장 : (‘휠체어 장애우분’ 부분을 돋보기로 확대하여 보는 장면)
9장 : 휠체어는 이동이 불편한 누구나 이용하는 보장구입니다. 휠체어를 장애인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10장 : 또한 모든 장애인을 관계와 상관없이 ‘친구’로 지칭하는 것도 잘못된 표현입니다.
11장 : 이렇게 바꿔보아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은 복도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12장 : (병원의 접수대 사진)
13장 : (병원 접수대 위, ‘일반인,장애인’이라고 적혀있는 안내판을 돋보기로 확대하여 보는 장면)
14장 : 일반인과 장애인을 구분하는 표현은 장애인을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사람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이 바탕이 된 잘못된 표현입니다.
15장 : (통계청 통드라마 웹포스터,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직장인!’ #결정장애_직장인편)
16장 : (#결정장애 부분을 돋보기로 확대하여 보는 장면)
17장 : 선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선택장애’, ‘결정장애’처럼 ‘장애’라는 표현을 씁니다.
18장 : 그러한 상황에서 ‘부족함’, ‘하지 못함’의 의미로 장애를 붙이는 것은 장애인을 부족한 존재로 여기는 차별입니다.
19장 : 장애에 대한 수많은 차별적 인식이 드러나는 표현들이 일상생활 구석구석 생각보다 많습니다.
20장 : 이제는 꼼꼼히 살펴 우리 함께 바꿔보아요!!
[친밀성과 통제: 장애여성 피해 경험 재해석]
장애여성공감은 지난 2년 동안 진행했던 장애여성 인권상담 현장의 이슈를 나누는 자리를 가집니다. 지난 몇 년간 장애인 학대 사건이 언론을 통해 많이 이슈화되었고, 그 영향으로 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체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친밀한 관계 안에서 경험하는 폭력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의 관점으로 피해 경험을 다시 해석하면서도, 장애여성에게 요구되는 ‘피해자’의 위치를 전환할 수 있는 변화를 어떻게 가져올 수 있을지를 묻습니다. 복잡하지만 중요한 이 질문을 같이 고민하면서 인권활동으로서 상담과 지원을 어떻게 실천할지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9년 10월 31일(목) 오후 2시
●장소: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사회: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브리핑: 2018~2019년 장애여성 인권상담 현황
– 장은희 (장애여성공감)
발제: 장애여성의 다른 삶의 전략 말하기
– 유진아 (장애여성공감)
토론: 장애여성의 삶을 반영한 법률 해석
– 최현정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성매매 현장과 교차하는 장애여성의 경험
– 고진달래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과 인권상담
– 천성호 (노들장애인야학)
●참가 신청: bit.ly/intimacy2019
●주최: 장애여성공감
●지원: 한국여성재단
●문의: 진경 (02-441-2384)
1990년대 후반, 한국 사회로 들어온 IL운동은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생활 권리 확보를 위한 투쟁의 기반과 성과들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IL운동의 이념인 동료상담, 소비자주의, 당사자주의, 정상화 등이 현재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운동의 전망과 방향을 설정해나가기 위해서 성찰과 토론의 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IL과 젠더포럼에서는 각 운동현장에서 고민하는 시설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찾고, IL운동의 이념이 현장과 법제도를 통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1) 일시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14:00 ~ 18:00
2) 장소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 10층 2호
3) 개요
1부
공동행동: 시설화에 대항하는 탈시설 동료들의 공동행동
사회: 나영정(장애여성공감)
라운드테이블: 조미경(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권미란(에이즈환자요양병원대책위), 김연주(난민인권센터), 변미혜(함께걷는아이들), 오진방(한국한부모연합), 김현철(토론토대학교)
2부
도전행동: IL운동 이념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위한 행동
사회: 이진희(장애여성공감)
발제 소비자주의와 바우처제도의 문제 조현수(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토론 제갈현숙(한신대학교), 김윤영(빈곤사회연대), 장은희(장애여성공감)
발제 동료성과 당사자주의의 경계 진은선(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토론 박현(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낱(청소년자립팸이상한나라), 전근배(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신청대상 :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기간 : 10월 11일(금) ~ 11월 4일(월)
신청방법 : 구글독스(https://bit.ly/2olw7Au) 신청서 제출
진행기간 : 11월 5일(화) 오후 2시 ~ 6시
진행장소 :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 10층 2호
* 문자통역이 진행됩니다.
문의 : 전화 02-441-2313, 팩스 02-441-2328, 이메일 wdesum@daum.net (담당: 진은선)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664 대우베네시티 상가 101동 409호
주최: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 [숨]
지원 : 서울특별시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인턴십 리뷰
장애여성들에게 공적인 자리는 더 많이 필요하다.
여름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인턴십은 여러모로 긴장감 가득했다. 선발을 위한 개별 인터뷰에서 장애여성들이 많이 했던 말은 ‘이런 경험 처음이다. 이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개별 인터뷰 참여하게 되어 좋다.’ 이런 말들을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면 취업의 기회라고 이름 붙은 다양한 공적자리에 장애여성의 자리는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노동력의 주체로서 잘 상상되지 않는 장애여성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감했다. 장애여성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인 차별 조건들을 마주하며 장애여성공감 인턴십은 시작했다.
인턴십 첫날 인턴 분들이 서로 처음 만나는 때에 활동가인 나도 예상치 못한 긴장을 했던 순간이 있다. 사무실에서 먼저 온 분들부터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또 한분이 오셔서 자리를 잡으려는 찰나 비어있는 자리 중에 한 곳을 가리키며 편하게 앉으시면 되요 라고 했는데 ‘뒷자리는 잘 안보일 수 있으니 앞자리에 앉아도 되느냐‘ 라고 말씀하시는 거다. ‘그럼요, 앞자리에 앉으세요’ 라고 말했으나 속으로는 아차, 시각장애가 있는 참여자였는데 하는 뒤늦은 생각에 순간 등골에 땀이 쭉 났다. 나중에 이 에피소드에 대해 참여자분이 본인의 시각장애를 떳떳하게 말하는 연습을 시작하며 했던 말이었고, 그때 속이 다 시원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안도하면서도 그 일은 내내 긴장감을 더욱 유지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무공간이나 사무용품들이 기본적으로 비장애인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공감에서는 개별 장애특성에 맞춤 세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연히 인턴십 진행하는 사무실 세팅에도 신경을 썼다. 함께 사무실에서 지내면서 개별 장애 특성들을 파악하며 최대한 사무공간에 접근성을 높여 갔다. 결과적으로 회의실 테이블에 카페에서나 보던 전기코드와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치했다. 사무실 바닥 혹은 테이블 위에 멀티탭을 꽂아 사용할 때 너무 낮은 위치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함이나 혹은 전기선이 복잡하게 있는 것이 한 번에 해결되었다.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에 기반한 장애감수성이 발휘된 결과다.
인턴십에서는 장애여성운동의 이슈들에 대한 논의부터 사업진행에 필요한 행정 실무 포함 사업기획안 작성, 장애등급제 폐지와 2020년 예산 투쟁을 위한 집회참여, 장애운동을 하고 있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들IL센터, 노들야학 기관방문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인턴십 마지막은 인턴 분들이 각자 작성한 자조모임 기획안을 발표했다. 자조모임의 취지에 맞게 본인의 욕구를 기반하여 작성했다. 현장 실무에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베프 수학여행 / 혼자 찾는 즐거움 장애여성의 자위와 섹스토이 / 강박을 부수고 박수치는 여자들 / 동로동락 (同老同樂) 이라는 다양한 주제의 기획안 발표를 너무나 근사하게 해냈다. 실제로 진행을 하는 때가 올 것이라 기대한다.
인턴십을 마치고 나서 인턴 분이 소감으로 ‘돈 받으면서 좋은 상담 받은 기분이다’ 라고 말했다. 기대하지 않은 표현이었지만 한편으로 장애여성의 고단한 삶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인턴십이 장애여성의 공적인 자리를 그래도 잘 만들었던 시간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올해 12월에는 신규활동가 채용을 앞두고 있다. 인턴십으로 시작한 활동이 결과적으로 상근활동가 채용으로 이어지기까지 결과는 기다려봐야 한다. 분명한 건 장애여성들의 확실한 욕구들이 만들어낼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험난한 과정이 펼쳐지겠지만 장애여성공감은 그 길에 항상 함께할 것이다.
카드뉴스 텍스트
1장: 사랑하면 돈 빌려주는거야? 발달장애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말한다. 끝.
2장: 데이트 하면 신나!! 애인 만나면 즐겁고 좋아. 끝.
3장: 근데 좀 이상할 때도 있어. 끝.
4장: 별일도 아닌데 나한테 막 소리지르고. 욕할 때도 있어… 뭐 모른다고 무시하고… 끝.
5장: 근데 사랑하면 돈 빌려주는거야? 처음에는 만원만 달라더니, 내 카드도 가져가고.. 핸드폰으로 뭐도 사는 거 같아. 끝.
6장: 내가 만나고 싶은 친구도 못 만나게 하고 공감 회원모임도 가지 말래. 끝.
7장: 근데 애인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렇게 하는 거 다 참아야 돼?. 끝.
8장: 더 이상 안 참을거야! 장애여성공감에 가서 이야기해야겠어
장애여성 인권상담 02)486-2384 함께 이야기하고 힘을 키워요!. 지원 한국여성재단. 끝.
카드뉴스 텍스트
1장: 청소년과 장애여성이 다시 보는 지역사회! 청소년과 장애여성이 경험하는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휠체어 접근성 모니터링을 통해 일상의 ‘차별’을 다시 보는 활동입니다!
2장: 장애여성의 차별? 청소년의 차별? 무슨 관계지?
3장: 너는 ‘미성년자’니까 어른의 보호가 필요해 너는 ‘장애’가 있으니까 내가 대신해줄게
4장: 학생이 왜 밤늦게 돌아다녀 위험해 집에 있어 공부해
장애여성이 왜 낮에 사람 많은데 돌아다녀? 집에 있어 시설에 있어 밖에는 위험해
5장: 청소년/장애여성이 있어야할 곳/있으면 안 되는 곳, 기준은 무엇일까요? 왜 나누어져 있을까요?
6장: 10시 이후 청소년출입제한/금지
출입구에 턱이 있어 들어갈 수 없는 휠체어를 탄 장애여성
7장: 실제로 천호동 로데오거리 대부분의 가게 출입구에는 턱이 있어 접근할 수 없습니다.
8장: 청소년/장애여성에게는 특정 장소·특정 역할만을 당연시하고, 벗어나면 일탈이라 말합니다.
9장: 5cm 이상의 턱 / 밤 10시 출입 제한 청소년과 장애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차별입니다!
10장: 어떤 시간대, 어떤 장소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드나들고 이용하는 것은 모두의 권리입니다!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