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독립정책배달, 한다」 1호: 장애 그리고 캠퍼스 라이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2017년도 「한다」1호의 주제는 장애와 캠퍼스 라이프입니다.
장애와 캠퍼스 라이프,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인가요? 새학기의 들뜸도, 중간고사의 치열함도, 축제의 즐거움도 지나간
캠퍼스에서의 장애학생들의 경험은 어떨까요?

장애학생을 위한 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대학교가 얼마 없다 보니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진학과정에서부터 선택의 폭이 한정되어 있죠.
하지만 소위 장애학생 지원이 ‘잘 되어 있는’ 학교를 가더라도 장애학생의 이동권과 학습권은 쉽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설령 진입 가능한 강의실 몇 개 더 있다고 하더라도
그 학교가 장애친화적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편의시설이나 지원제도가 갖춰져있다 하더라도 일부 교수/교직원/학생 장애감수성 없는 모습과
장애에 대한 혐오표현들은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장애로 인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하여 편의시설과 제도를 잘 마련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장애와 장애, 그리고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무수한 차이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학 내의 장애 차별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좀 더 평등하고 장애친화적인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차이와 차이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에
이번 「한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대학 내의 모든 차별들은 #지옥으로가버려 #독립정책배달한다 #장애그리고캠퍼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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