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탈시설운동’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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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공감>과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이 함께 3월24일 장애인 탈시설권리/탈시설운동을 주제로 한 간담회자리를 마련하여 탈시설운동의 역사와 현황, 앞으로의 방안모색 등을 논의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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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공감의 활동가들과 발바닥의 임소연씨가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최근에 성람재단과 석암재단 등 인권침해와 비리의 온산이 되어온 대형 재벌시설들에 대항해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  발바닥행동 임소연활동가는 발제를 통해 80년대 시설생활자들이 '목숨을 걸고' 시설인권침해를 고발하고 이에 각각의 사안들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응했던 시절에서부터 최근 장애인독립생활이념의 확산과 활동보조제도화 등이 이루어지며 보다 근본적인 탈시설운동이 전개되기까지, 탈시설운동 역사와 현황을 정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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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운동을 통해 우리사회 장애인독립생활의 기반이 이제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있는데도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고 장애인을 격리된 시설안으로 배제하려는 시설중심정책들을 계속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장애인거주형태 중 대형시설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실 대형시설은 '거주'라기 보다 격리된 '집단수용'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정부의 고질적인 시설중심정책에 제동을 걸고 탈시설정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일 것입니다. 더불어 중증장애인들이 시설로의 배제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우리사회의 조건마련과 인식의 변화 역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겠고요.

장애여성공감은 오는 3월26일부터 여러 장애운동단위들이 연대하여 주최하는 장애인 탈시설운동 시민 홍보 및 서명전에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장애여성공감 자체적으로 2009년 한해동안 장애인시설에 생활하고 있는 장애/여성들을 만나 예술워크숍과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장애여성의 관점에서 사회를향해 탈시설/독립생활에 대하여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시설=침묵'의 장벽을 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바랍니다!

* 간담회 발제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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