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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월 14일 신길역 지하철 연착투쟁
신길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에 대한 사과와 전 역사의 100%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지하철타기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장애인리프트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울시를 향해 함께 목소리 내주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날 투쟁으로 인해 십 여분가량 열차가 지연되면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시민들 불편하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도 시민이며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가 있으며 이 참사에 대해 서울시가 책임을 인정하는 날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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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월 20일 일곱빛깔 무지개 <종로구 장애인 인권영화제> 공연
장애인 인권영화제에서 일곱빛깔 무지개는 공연했습니다. 요즘 무지개는 힘을 모아서 인사말을 만들어봅니다. 이날은 인사말을 해보지 않았던 멤버들이 무대 인사를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인권영화 부탁해!”를 외치며 무지개는 즐겁게 공연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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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월 26일 여성폭력방지상담원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
여성폭력방지상담원처우개선연대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맞서 투쟁하고 그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상담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연대체입니다. 지난 4월 3일 발대식 이후, 6월 26일에는 여성가족부,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여성폭력방지상담원들의 처우가 현재 어떠한지 통계화 수치 비교를 통해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얼마만큼의 예산이 필요한지 발제하고, 각계의 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토론시간에 배복주 대표는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현장활동가들의 ‘처우’ 현실에 대한 고민을 나눠주시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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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6월 26일 탈시설 정책제안 토론회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에서는 6월 26일 2시 이룸센터에서 탈시설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IL센터와 거주시설 네트워크 연계사업을 통해 탈시설 지원현장에서 쌓였던 고민을 바탕으로 탈시설 정책과 제도를 제안하고, 시설 수용을 정당화해왔던 논리를 비판하는 자리였습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시설로부터 탈하고자 하는지, 시설폐쇄의 의미와 과제 등을 나누었고, 앞으로도 탈시설과 시설폐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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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월 26일 <잠 못드는 밤> 관람
장애여성학교 음악반 강사이신 쇼님이 속한 극단 목요일 오후 한시팀에서 공감의 회원들의 이야기를 모아 멋진 연극을 보여주셨습니다. 내가 잠 못드는 이유를 하나씩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먼저 떠난 반려견의 이야기, 지하철에서 함부로 말거는 사람들, 이가 아파 고기를 잘 못먹어 속상한 이야기들. 참여한 회원들이 하나씩 간직한 이야기를 같이 털어놓으며 웃고 떠들었습니다. 같이 함께 이야기를 모으며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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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월 29일 연구정책네트워크
장애여성공감은 올해 연구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정책네트워크는 장애, 여성, 소수자 관련 이슈들을 고민하는 연구자 등과 장애여성공감 활동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날은 공감의 주요 활동들과 의제를 활동가들이 공유하고 이슈로 차별금지법, 장애인권리보장법 등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 하니 앞으로의 활동 계획들도 풍부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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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월 2일 신길역 지하철 연착투쟁
7월 2일 신길역 지하철 참사 농성 투쟁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내리고 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욕설을 하거나 불편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우리가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고 시민들 중에는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이나 투쟁을 지지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서울시와 도로교통공사 중 어느 곳에서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사과와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때까지 지하철 농성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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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월 2일, 6일 안희정성폭력사건 재판 방청 및 피켓시위
미투로 뜨거운 2018년, 그 가운데 7월 2일,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재판에서는 업무상의 지위와 권력관계를 이용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쟁점입니다. 재판부에게 올바른 판결을 촉구하는 피켓팅과 재판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에 공감도 참여하였습니다. 공감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인정되어 정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지켜보고 연대하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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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7월 3일 성평등상 수상
장애여성공감은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실현, 여성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해온 개인 및 단체에 주는 상입니다. 공감이 지난 20년동안 장애여성들과 만나고, 활동해온 경험으로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공감은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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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월 7일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 행진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은 광화문 광장에서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 퍼레이드를 개최하여 낙태죄 위헌판결과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였습니다. 집회에서는 해외 연대메세지, 시민 발언대, 피켓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낙태죄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하였던 이날, 장애여성의 재생산권에 대해 장애여성공감 진은선 활동가의 발언이 있었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평등행진으로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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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7월 9일~10일 발달장애인 조력자 워크샵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은 발달장애인 조력자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고민을 담아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함께 ‘발달장애인조력자 활성을 위한 1박 2일 워크샵’을 여성플라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워크샵은 발달장애인의 이해, 자조모임 사례, 발달장애인 섹슈얼리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워크샵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조력자 어떻게 관계맺고 있는지 돌아보며 인식과 감수성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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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7/10 서울시 인권위원회 5차 포럼 발제
이진희 사무국장과 춤추는 허리 서지원 팀장은 서울시 인권위원회 5차 포럼 <서울시 장애인 문화 예술권 확보를 위한 쟁점과 제안>에서 주제발제와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애인의 문화권 담론을 어떻게 확장하고 재구성해야하는지, 문화예술 창작과 생산의 주체로서 장애여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일곱빛깔 무지개는 공연으로 포럼의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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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7월 12일~15일 춤추는 허리 정기공연
춤추는 허리는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불만폭주라디오>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춤추는 허리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서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배우들의 의견을 모으고 공연 연습에 매진해왔습니다. 배우들이 치열하게 준비한 만큼 모두가 떨리는 마음으로 첫 날 공연을 마쳤고 배우들은 공연 내내 함께 호흡하며 멋진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관객석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이 와주셨고 공연을 본 이후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공연으로 춤추는 허리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관객들과 연결 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1월에도 <불만폭주라디오>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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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7월 14일 서울퀴어문화축제
장애여성공감은 올해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발달장애여성 인권모임은 <반가워 만세팀>의 활동들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옷 자유롭게 입을 권리 있어요, 같이 싸워요 등 구호를 외치며 발달장애여성의 인권을 알렸습니다. 이날 무척 덥고, 긴 행진이었지만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와 함께 행진하면서 소수자의 권리를, 인권을 외칠 수 있는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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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5월 17일~) 7월 21일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통합전환과정
2015년~2017년 장애여성공감을 통해 강사로 양성된 분들(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위촉자+강사단)이 함께 모여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통합전환과정 교육을 받았습니다. 평소에는 성폭력 중심으로 교육을 받았었는데 이번 교육은 가정폭력, 성매매, 성희롱, 성폭력 등 젠더에 기반한 폭력에 대해 강사로서 어떻게 통합적으로 구조화하고 사회구조적으로 확장해서 바라봐야 하는지 이해하고 심도깊게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문강사 위촉여부를 떠나 젠더-교차성에 대한 이해 등 그동안의 공감 강사양성 과정이 심화-종합적으로 투영된 기회여서 매우 의미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장애여성공감은 강사님들이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교육현장에서 인권옹호자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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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7월 9일 ~ 27일 장애인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
7월 3주간 100시간이라는 긴여정의 장애인성폭력 전문상담원양성교육을 다양한 관심과 경험을 가진 교육생들의 참여로 진행하였습니다. 양성교육의 주요 목표는 장애인 성폭력에 대해 장애/젠더 통합적 관점을 기반으로 인권보장 활동을 할 수 있는 상담원 양성 및 시민의식 확산입니다. 교육생들은 마지막 소감나눔을 통해 진솔한 자기 성찰, 본인 삶과의 연결, 내적 치유의 과정, 쉽지 않은 피해경험의 공유,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 등 서로의 이야기에 공명-공감하고 나누는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장애여성공감에서 진행된 교육이 교육생들에게 위와 같은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간, 관계로 인식된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금기-예방중심의 성교육이 아닌 성적권리, 선택에 대한 내용으로 마지막 성교육 기획안을 쓰고 퇴사하신 한 교육생의 멋진 이야기를 나누며 교육받은 모든 분들의 용기있는 도전을 장애여성공감은 연대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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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7월 31일 극단 춤추는 허리 이태원 클럽 영상촬영
장애여성공감 소속 극단 ‘춤추는 허리’가 오는 9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래’에 ‘마침, 좋은 삶’이라는 주제로 전시/영상/퍼포먼스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공적장소에서 배제 당했던 장애여성들이 ‘클럽’이라는 공간에 진입하고, 다른 소수자들과 만나 새로운 말과 경험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는 영상작업에 참여하여 얼마남지 않은 전시준비과정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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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월 2일 ~ 3일 극단 춤추는 허리 팽목항 방문
춤추는 허리는 8월 2일-3일 진도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던 날이었지만 춤추는 허리 배우들은 더위와 상관없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현장에 함께 갈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팽목항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팽목항에서 수수님의 꽹가리 소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였고 하고 싶은 말을 노란 천에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배우들과 함께 이 사회에 대한 분노와 많은 사람들이 연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경험이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주었고 우리는 국가가 구하지 못한 사람들, 이 슬픔을 잊지 않고 함께 싸워가겠다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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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8월 8일 <구름텃밭> 공연 관람
공감의 다양한 활동에서 만나는 이산님이 공감의 교육장에서 <구름텃밭>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벌레, 구름텃밭, 꽃그늘아래서 총 3개의 짧은 이야기를 마임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이산님 공연으로 공감의 회원들, 공감을 이제 알아가는 분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몸으로 표현하는 마임이기에 더욱 신나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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